HOME
전체기사
-
산업 /의약품 유통종합시스템 구축 '화급'의약품 도매업계의 유통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은 김대중 대통령이 3일 민·관합동시무식에서 "지식혁명과 인터넷 혁명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김대통령의 신년사 키워드는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지식기반 구축과 통신혁명으로 요약된다. 통신혁명은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전자상거래 즉 전자 유통망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의약품 도매업계의 물류조합과 유통정보망 구축은 업계의 의지와 관계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물류 유통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시키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유성호 2000.01.04
-
산업 /도매업계 기업합병 가속화 전망새해들어 의약품 도매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해 지고 있다. 실거래가 상환제와 의약분업, 물류조합, 유통종합정보시스템 등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움직임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업체간의 합병으로 덩치를 키우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자구 노력을 기울일 태세다. 일부 분회를 기점으로 합병의 목소리가 조심스레 새나오고 있는 것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각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000년 경제자료에 따르면 업체간의 합병은 시장개장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업체는 전자상거래에 눈을 돌려 영업비용을 절감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한편 유통정보화를 차근차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정보화는 지식기반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역점사업이기 때문에 회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물류선진화 및 전자상거래 시장확대를 꾀한다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업계 저변에 깔려 있다. 올해 일어날 업계의 큰 변화중 다른 하나는 병원·약국 도매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른바 '영역 파괴'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병원도매에 주력했던 W약품 등 몇몇 업체는 최근 약국 리스트를 만드는 등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중에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의약분업의 여파로 약국의 의약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도매업계의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없으면 모두 '공염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어느 해보다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유성호 2000.01.04
-
글로벌담배 한 개피당 壽命 11분 단축담배 한 개피당 남성 흡연자들의 평균수명이 11분씩 단축된다는 새로운 추정치가 나왔다. '브리티쉬 메디컬 저널'에 게재된 이 추정치는 흡연 남성들과 비 흡연 남성들의 평균수명 차이, 그리고 평균적 수준의 남성 흡연자들이 평생동안 피운 산술상 총 담배개피 수 등을 근거로 도출된 것이다. 영국 브리스톨大 연구팀은 저명한 암 전문가 리차드 돌 교수에 의해 수행된 흡연의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기초로 담배가 사람의 평균수명에 미치는 수치를 산출했다. 연구팀은 그 결과 흡연자들이 비 흡연자들에 비해 평균 6.5년 정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17세에 흡연을 시작한 남성이 평균 71세에 사망했다고 가정할 경우 1년에 평균 5,772개피의 담배를 피우게 되므로 일생동안 총 31만1,688개피를 피우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근거로 담배 한 개피가 평균 11분씩 수명을 재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수치가 개괄적인(crude) 수준의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일생동안 지속된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또 흡연으로 인한 비용이 엄청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통상적으로 새해 첫날은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하는 시기"라고 전제한 후 "이번 조사결과가 그들의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뒷받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한편 흡연반대기구(ASH)의 클라이브 베이츠 사무총장은 "하루에 20개피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흡연을 계속하는 동안 매주 하루씩 생명을 재촉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흡연자들은 보다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거나 좀 더 오랜기간 동안 질병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덕규 2000.01.04
-
글로벌英, 혈압 관여 핵심유전자 발견인체가 糖을 억제하고 건강한 혈압을 유지토록 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고혈압으로 고통받아온 환자들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을 가능케 할 획기적인 디딤돌이 놓아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大에서 대사의학을 강의하고 있는 스테펜 오아힐리 교수와 내분비학 교수로 재직 중인 크리슈나 채터지 박사 공동연구팀은 '네이쳐'誌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흔치 않은 유형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성과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시험대상 가족들이 'PPAR 감마'로 불리우는 2가지 돌연변이(mutated versions) 유전자들을 매개하고 있음을(carry) 발견했다. 오아힐리 교수는 "최근들어 인슐린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하여 혈당치를 끌어내리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들이 잇따라 개발됐으나, 지난 95년 그락소 웰컴社가 연구결과를 내놓기 전까지는 티아졸로리디네디온系(TZDs)로 불리우는 이 약물들이 PPAR 감마와 결합하여 활성을 촉진시킨다고 하는 정확한 작용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지적한 후 "그럼에도 불구, 이 PPAR 감마 유전자가 대사조절과정에서 행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도 완전히 규명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처럼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려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PPAR 감마가 대사과정이나 혈압을 조절하는 과정에도 중요하게 관여한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유전자의 결함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발병 초기과정에서부터 나타나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다음 단계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PPAR 감마가 인슐린 활성을 촉진시키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덕규 2000.01.04
-
산업 /한국 경제의 청사진 제시!한국신약개발조합은 국내신약개발산업의 연구개발의지를 고취시키고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신약개발 포스터 2호를 제작했다. 이번 포스터는 "새천년! 지식기반 한국경제의 청사진. 신약개발로 그려갑니다"라는 문구를 강조, 21세기 한국의 발전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개념과 국민보건증진의 상징인 신약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격려가 필요함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급변하는 세계속에서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지식기반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신 산업정책의 대안 및 방향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지난 98년말 첫 제작된 제1호 포스터는 신약 1개가 자동차 300만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해 신약개발의 경제성과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신약조합 측은 "현재 우리 제약기업은 열악한 국내외적 상황속에서도 신약 1호를 개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이들 제약기업의 연구의욕을 북돋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국민 모두의 관심을 유도키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또 신약조합은 작년 12월 국내 제1호 신약 '선플라' 의 시상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보고 이번 포스터를 계기로 그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감성균 2000.01.03
-
한의협 사무총장에 이창호씨한의협(회장 최환영)은 그동안 공석중이던 사뮤국 사무총장에 이창호씨를 2천년 1월3일자로 신임 발령했다. 신임 이창호 사무총장은 보건복지부 이사관(국장급)을 역임한 전문 행정관료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1941년생(만58세)인 이 사무총장은 부산동아대 법정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66년 공직생활을 시작한이래 그동안 국립마산결핵병원 서무과장(79년), 복지부 감사관실 감사당당(84년), 국립보건원 훈련부 가족계획담당관(91년), 복지부 감사관실 감사과장(96년), 복지부 총무과장(97년) 보건원 기획훈련부장(98년)을 역임하는등 복지부 주요직을 두루 거친바 있다. 이사무총장은 지난해11월 이사관승진과 함께 12월말로 34년여에 걸치는 공치생활을 정년퇴임 마감했으며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한의협은 한국한의정회(회장 안대종)와 합동으로 신년하례식을 개최한다. 신년하례식은 오는 7일 금요일 오후7시부터 롯데호텔(소공동소재) 2층 에머랄드 룸에서 있을 예정이다이종운 2000.01.03
-
병원·의료복지부, 서울검역소장등 인사보건복지부는 구랍 31일자로 서울검역소장에 허용전여수검역소장을 승진, 임명했다. 또 여수검역소장에 김삼근서기관(전 의료정책과)을, 서울정신병원 간호과장에 김주효간호서기관을, 보건원 서무과장에 한기춘전의료원원무과장을, 의료원 원무과장직대에 안창영서기관(전 소록도병원 서무과장 직대)을, 소록도병원 서무과장직대에 김동승서기관(전 약무식품정책과)을 각각 전보 또는 보직발령했다. 이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구랍 30일자로 독성연구소 연구기획평가실장에 김부영전일반독성과장을, 일반독성과장에 최광식전혈액병리과장을, 혈액병리과장에 조대현전특수독성과장을 각각 전보발령했다. 또 김효정연구관(전 일반독성과)을 연구기획평가실로, 김혜수연구관(전 생약제제과)을 의약품평가부 약품화학과로, 최돈웅연구관(전 약품화학과)을 생약평가부 생약규격과로, 김도훈연구관(생약규격과)을 생약제제과로 각각 전보했다. 이어 유승렬연구사를 생물학평가부 바이러스제제과로, 안광수연구사를 독성연구소근무로 각각 전보했으며 신규로 최춘희(방사선방어과)·이신우·남기택(이상 독성연구소)·김은정(부산지방청)·홍희연(광주지방청)·신동우(대전지방청)연구사등을 임용했다.노경영 2000.01.03
-
글로벌99년 日本 의약계 15대 빅뉴스日, '파마위크'紙는 99년도 일본 의약계 동향을 정리, 15대 빅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파마위크'가 첫 번째 뉴스로 꼽은 것은 '의약품 판매규제 완화'였다. 이는 지금까지 약국 판매에 한정되어 왔던 드링크제 등 15개 제품군을 새로 의약부외품으로 분류, 편의점 등 일반소매점 판매도 가능하게 한 것. 이에 따라 불황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제약회사에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며 매출신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2위는 '일본 체인드럭스토어협회 설립'이 차지했다. 이 협회는 업계의 지위향상과 산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현재 200여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3위는 '처방전 발행 4억매 돌파'이다. 84년 1억매, 93년 2억매, 97년 3억매에 이어 99년은 4억매를 넘어서는 추세를 보여 의약분업의 가속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지적됐다. 4위에는 드럭스토어나 조제약국의 매입·제휴 등 'M&A 본격화 조짐'이 꼽혔다. 이는 경쟁격화·경영환경 악화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약업계 구조개편을 예고하는 것이다. 데라지마약품과 이이즈카약품의 업무제휴, 마쯔모토키요시의 야노상사 자본참여, 이온그룹의 드럭일레븐 자본참여 등이 잇따랐으며, 조제약국과 대기업의 제휴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5위는 '외자계 소매업의 일본시장 진출'이 차지했다. 영국의 드럭스토어체인 부츠와 프랑스 화장품전문 체인 세포라가 이미 진출해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신규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적지 않아 외자기업들과의 경쟁이 격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의료제도 및 약가제도의 개혁에 따른 '조제약국의 생존방향 모색'이었다. 이에 따라 갈수록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제약국의 생존을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 공동구매社, 약사연수교육 전담社, 약국경영 컨설턴트社, 조제시스템 개발社, 약국 공동출자社 등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위는 '라이프스타일 드럭의 인기'이다. 실제로 장년층용 발모제인 다이쇼제약의 '리업',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저용량 경구피임제 등이 상당한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8위는 의약분업의 급속한 진전에 따른 약사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약사인재뱅크(역주; 일종의 '인력 풀'制를 뜻하는 것으로 사료됨) 등을 통한 인력지원의 시작이 꼽혔다. 이를 이용하는 약국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위는 '의약분업의 활성화'가 꼽혔다. 일본약사회의 조사결과 의사처방에 대한 약사의 의문조회 건수가 전체의 2.2%에 달했고, 이중 3분의 2는 실제로 문의과정을 통해 처방내용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난 것. 의문조회 건수 중 50%는 이른바 안전성과 관련된 약학적 내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현재 처방전수를 4억매로 보면 연간 440만매라는 무시할 수 없는 처방전이 약사에 의해 체크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의약분업의 장점이 입증된 셈이다. 10위는 의약품 용기나 포장의 기재사항을 생략·간략화하는 특례 인정 등 '도매업자의 분할판매 규제완화'가 꼽혔다. 소포장 단위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체제 정비에 목적을 두고 있는 이 제도는 비용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11위는 '의료제도 개혁의 지연'이다. 진료보수체계, 약가제도, 고령자 의료제도 등을 중심과제로 하는 의료제도의 개혁은 대부분 연기되어 실현은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12위는 '생활습관 개선촉진 운동 활발화'로 식사·운동·휴식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려는 움직임이다. 이 운동의 하나로 후생성은 2000년 1월부터 '건강일본 21'이란 이름 아래 수명연장과 중년층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정부·기업·학교·의료종사자 등이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13위는 '불황 속 히트상품의 탄생'이다. 미백을 주제로 한 화장품, 비누의 히트가 한 예이다. 이와 함께 시세이도가 발매한 고령자 특유의 체취를 관리하는 '케어가든'과 가오가 발매한 몸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는 식용유 등이 인기를 모았다. 14위는 2000년 4월부터 시작될 간호보험을 둘러싼 사업활성화가 차지했다.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인 것은 약국으로 간호상담약국이라는 간판을 표시하는 약국이 증가경향에 있으며, '방문 복약지도 업무' 등 간호지원전문원으로 활약하는 약사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간호보험이란 일종의 방문의료보험을 말한다. 15위는 드럭스토어의 물류합리화 움직임이다. 공동배송, 외부위탁 등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효율화를 높이려는 작업이 99년 한해 활발하게 추진됐다.최선례 2000.01.03
-
산업 /DDS제제 특허출원 감소 예견국내 제약회사 전체 특허출원의 30%대를 유지했던 약물송달시스템(DDS)제제의 출원이 2∼3년간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특허청은 90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DDS제제의 특허출원이 IMF여파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허청 심사3국 이미정사무관은 "특허란게 2∼3년 전 연구결과인 점을 감안할 때 IMF로 인해 대부분 연구소의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에 연구성과가 예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2∼3간 출원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사무관은 또 "DDS제제 출원 경향은 일정한 주기를 보이고 있는데 낮아지는 싸이클이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DDS제제 중 패취제의 경우 국내 제약사의 출원 건수는 전체의 26% 수준으로 11%대인 외국 출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사무관은 "신약개발에 비해 적은 비용을 투자해 짧은 기간 내에 연구성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지난해 DDS 분야에서 21건을 출원해 가장 많 낸 것으로 밝혀졌다. 99년 9월17일 현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뒤를 이어 코오롱(15건), 화학연구소(14건), 동아제약(11건), 한미약품(9건), 서흥캅셀(9건), SK 케미칼(9건), LG 화학(8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8건), 종근당(7건) 등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성호 2000.01.03
-
글로벌혈관파열 막는 새 치료법 개발관절염 환자 등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한 약물이 마우스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장이 누출되는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으면서도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blood vessel growth)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혈관을 확장시킨다는 것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내용으로 지적되고 있다. 혈관파열(Leaking vessels)은 눈병이나 천식, 만성 기관지염, 류머티스 관절염 등으로 전이될 수 있는 심각한 증상이다. 그러나 스테로이드類를 비롯,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들은 중대한 결함을 수반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법은 2가지 단백질을 결합시켜 파열된 혈관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혈장의 손실을 차단하는 원리이다. 혈장은 적혈구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혈액의 한 구성요소이다. 지금까지 'VEGF'로 알려져 왔던 단백질을 이용하여 제조된 기존 치료제들을 사용한 환자들 가운데 일부에서는 조직종창(tissue swelling)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었다. 美 캘리포니아大 샌프란시스코분교(UCSF) 연구팀은 그러나 이 'VEGF'와 함께 'Ang1'으로 불리우는 또 다른 단백질을 마우스의 피부에 함께 투여한 결과 파열되지 않은 새로운 혈관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이언스'誌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복합치료제가 새로운 혈관생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혈관파열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UCSF에 재직 중인 개빈 더스톤 박사는 "이들 2가지 성장인자(growth factors)를 결합시키면 개별적으로 사용할 때에 비해 효과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VEGF'로 치료받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혈장이 누출되면서 조직종창 증상이 유발되어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Ang1'이 이같은 혈장누출을 방지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VEGF'는 10년 전에 발견되었던 반면 'Ang1'은 3년 전에야 그 존재가 확인됐었다. 이들은 혈관세포에 작용하는 유이한 천연 성장촉진 단백질들이다. 이번 실험에는 성장촉진 단백질들이 과다생성되도록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 마우스들이 사용됐다. 퀸 엘리자베드 병원에서 일하는 조직병리학 컨설턴트 로즈마리 이메즈 박사는 "장차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재 입증되어야 하겠지만, 이번 소식은 빅 뉴스임에 틀림없다"고 평가했다.이덕규 2000.01.03
-
글로벌글루탐산, 다발성경화증에 효과발기부전 치료제나 발모제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대박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곳에서 터져나오기 마련인가 보다.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던 한 약물이 다발성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에도 효과를 지닌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제의 약물은 글루탐산(glutamate)으로 불리우는 아미노산의 일종. 이 약물은 뇌 기능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소량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도한 양이 생성되면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과량 생성된 글루탐산이 뇌 속으로 유입되면서 뇌세포의 괴사를 가져와 발생하는 질환이다. 많은 제약기업들이 이같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美 뉴욕에 소재한 앨버트 아인슈타인大 의대와 영국 에이자이 런던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글루탐산이 뇌졸중과 함께 다발성경화증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 약 10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발성경화증은 근육약화 증상이 재발하고, 신체마비 등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이 증상은 면역세포에 결함이 생길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세포에 결함이 일어나면 뇌와 척추 내부의 신경섬유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일종의 절연체 역할을 수행하는 수초(髓墅; myelin)을 공격하게 된다. 아인슈타인大에 몸담고 있는 신경학자 피터 웨르너 박사는 "신경세포들은 뇌에 손상을 초래할 정도로 많은 양의 글루탐산을 방출한다"고 설명하고 "이것이 직접 다발성경화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확실히 입증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우스들에게 일종의 다발성경화증을 유발시킨 후 이중 절반에는 글루탐산이 뇌세포와 결합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약물(laboratory chemical)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웨르너 박사는 '네이쳐 메디신'誌 최근호에 기고한 연구논문에서 "그 결과 이들 마우스들은 약물을 투여받지 않은 마우스들에 비해 다발성경화증 증상이 훨씬 경미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약물이 수초 생성세포들을 보호하여 손상이 진전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시사됐다"고 공개했다.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이 약물은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사용되지는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웨르너 박사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에 있는 글루탐산 생성억제 뇌졸중 치료제들이 다른 실험동물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 머지않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덕규 2000.01.03
-
부적합 식품 31건 행정처분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11월 시·도와 지방청에서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중 과거 부적합 사례가 많았던 콩나물류, 건과류, 두부류, 도시락류 등 20여종의 특별관리 대상 식품에 대해 1,52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31건이 부적합하다고 판정 이들 업소에 품목제조 등 행정 처분토록 했다. 특별관리대상식품 수거·검사결과 부적합율은 2.0%로 '98년 부적합율 2.0%(27,598)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 식품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과류224건 중 10건(4.5%), ▲빵류97건 중 8건(8.2%), ▲두부류101건 중 3건(3.0%), ▲식용류 지류108건 중 2건(1.9%), ▲다류129건 중 1건(0.8%), ▲이유식류21건 중2건(9.5%), ▲냉동식품11건 중3건(27.2%), ▲콩나물217건 중 2건(0.9%) 등이다. 한편 장류 153건, 우유 19건, 식육제품 137건, 생선·숙면류 68건, 라면류 32건, 과채음료 52건, 어육제품 66건, 순대 4건은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박병우 2000.01.03
-
한의협, "원광대 원서도 반려해라"한약사 시험과 관련 국시원이 원광대 약대를 제외한 나머지 약대생들의 응시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원서를 반려한 것에 대해 한의사협회는 원광대 원서도 돌려보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1월부터 시작되는 분회총회를 비상궐기대회로 바꾸고 국시원의 결과를 규탄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원광대 약대생들의 응시자격에 대한 정밀 검토가 남아 있는 것을 주시하고 투쟁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한의협관계자는 "약대 출신 한약사가 배출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국시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며 "최종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유성호 2000.01.03
-
병원·의료온누리, 약국정보화 협약 체결온누리건강(대표 이창길)과 메디다스(대표 김진태)가 약국정보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온누리는 지난 12월24일 메디슨 벤처 타워에서 1300여 회원약국을 위한 정보화 방안으로 주)메디다스의 @Pharm(엣팜) MEMBERSHIP을 채택했다. 온누리건강은 그동안 내년 의약분업에 대비한 새로운 약국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의 제휴업체를 물색해 오다가 처방전 문제해결, 의약품 물류관련, A/S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적으로 메디다스를 선택한 것. 이번 양사의 협력관계 구축은 단순한 소프트웨어의 인증을 넘어서 향후 온누리 건강이 진행할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특히 이러한 모델이 선진 협업체 약국을 지향하는 온누리 건강과 선진의료 정보화 사업에 정통한 메디다스의 상호 전략적 제휴로써 발전한다면 협업체 약국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디다스의 @Pharm(엣팜) MEMBERSHIP은 약국용 전자차트를 포함한 종합 정보화 서비스로써 소프트웨어 판매방식이 아닌 멤버쉽 형태로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박병우 1999.12.30
-
국제 인삼물류센터 금산에 설립국제적인 인삼물류센터가 인삼의 본고장인 충남 금산에 설립된다. 충청남도는 최근 “지난 7월 농림부에 승인 신청한 국제 인삼물류 센터 건립이 농림부 물류센터 심의위원회에서 `건립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고 사업은 충남도가 추진하도록'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1만5천평 규모의 국제 인삼물류센터를 2001년까지 세우기로 하고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 년에 농촌경제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세부 사업계획 마련과 운영회사 설립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유성호 1999.12.30
-
정책4대 사회보험 2003년 통합관리국민연금과 의료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이 2003년부터 통합관리 된다. 정부는 29일 김종필 국무총리 주재로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열고 4대 사회보험의 자격관리 및 부과·징수업무를 오는 2003년부터 통합관리하는 '사회보험통합계획안'을 마련했다. 또 사업장 근로자의 보험료 부과기준 소득은 2003년 이후 개인별 임금총액으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새 천년 사회보험의 중·장기 비전과 과제를 보고 받은 후“사회보험의 내실화와 사회보험 부담의 형평성 제고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 관리체계 확립 등 주요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사회보험 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2년 동안의 준비단계를 거쳐 우선 1단계(2002∼2003년)에는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간의 자격관리 및 부과 업무 등을 통합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의 성과를 보아 점진적으로 2단계의 관리조직 통합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4대 보험의 완전 통합문제는 장기과제로 계획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안은 또 근로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소득기준이 상여금 ·수당 등을 모두 포함한 개인별 임금총액으로 단일화되지만 보험료율의 조정을 통해 근로자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자영업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소득기준은 소득관련 인프라가 구축되기 전까지 현행 기준을 유지하되, 급여와 재정은 각 보험의 독자성을 살려 분리,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실무기획단’을 설치해 통합전산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유성호 1999.12.30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보령, 임원 승진 인사 단행 ...핵심 사업 성장 전략 뒷받침 -
2 [2025년 결산] K-제약바이오 기술수출 20조원 고지 돌파 -
3 "제약산업 포기 선언인가"…"연간 3.6조 원 손실 -1.5만 명 실직 위기" -
4 분당서울대병원,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구독 도입 성과 가시화 -
5 코스닥 '다산다사'의 역설 '소산다사'…실패 전제 바이오에 실패 불허 -
6 알지노믹스,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파트너링 모색 -
7 트럼프 대통령 9개 메이저 제약사 약가인하 합의 -
8 뉴라클제네틱스, ‘엘리시젠(Elisigen)’으로 사명 변경 -
9 현대약품-로완, 디지털 인지중재치료 솔루션 '슈퍼브레인H' 판매 계약 -
10 입셀, 골관절염 치료 숙제 ‘연골 재생’ 풀었다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115 정다운빌딩 4층 TEL : 02-3270-0114 FAX : 02-3270-0189 E-mail : webmaster@yakup.com |
발행일 : 1954. 03. 29 등록일 : 2016. 05. 02 대표이사 : 함태원 발행 · 편집인 : 함태원 등록번호 : 서울,아04071 |
사업자등록번호 : 106-81-10940 통신사업자신고번호 : 제2022-서울서초-2586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운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
4대 사회보험 2003년 통합관리
정부, 사회보험통합계획안 마련
- 유성호 기자
- 입력 1999.12.30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이 2003년부터 통합관리 된다.
정부는 29일 김종필 국무총리 주재로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열고 4대 사회보험의 자격관리 및 부과·징수업무를 오는 2003년부터 통합관리하는 '사회보험통합계획안'을 마련했다.
또 사업장 근로자의 보험료 부과기준 소득은 2003년 이후 개인별 임금총액으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새 천년 사회보험의 중·장기 비전과 과제를 보고 받은 후“사회보험의 내실화와 사회보험 부담의 형평성 제고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 관리체계 확립 등 주요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사회보험 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2년 동안의 준비단계를 거쳐 우선 1단계(2002∼2003년)에는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간의 자격관리 및 부과 업무 등을 통합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의 성과를 보아 점진적으로 2단계의 관리조직 통합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4대 보험의 완전 통합문제는 장기과제로 계획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안은 또 근로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소득기준이 상여금 ·수당 등을 모두 포함한 개인별 임금총액으로 단일화되지만 보험료율의 조정을 통해 근로자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자영업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소득기준은 소득관련 인프라가 구축되기 전까지 현행 기준을 유지하되, 급여와 재정은 각 보험의 독자성을 살려 분리,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실무기획단’을 설치해 통합전산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