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물치료학 <52>
질병개념
全身性에리테마토우데스(SLE)는 多臟器障害性의 비감염성, 비종양성 만성 염증성질환이다. 20세부터 40대의 여성에 호발하고(1:10) 관해와 증악을 반복하며 만성적으로 경과한다.
세포성, 특히 T세포의 기능이상에 의해 B세포기능이 비특이적으로 활성화되어 항핵항체를 비롯 많은 자기항체가 출현한다.
발열, 피로감, 체중감소, 전신임파성종창 등의 전신증상을 비롯 안면홍반, 원판상루프스, 구강내궤양, 광선과민증, 탈모, 레이노(Raynaud)현상, 자반 등의 피부점막증상, 다발관절염, 장막염, 신장해, 중추신경장애, 폐렴, 방광염, 복막염, 수막염 등도 드물지만 발현한다.
검사소견으로는 항핵항체, LE세포, 항DNA항체, 항Sm항체, 항임지질항체 등의 자기항체가 인정되며 면역복합체의 출현이나 低補體血症을 나타낸다. 특히 항핵항체의 검출은 질환이나 증상의 특이적 진단에도 유용하다.
치료원칙
NSAIDs 또는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여 염증 및 과잉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그밖에 면역억제제는 스테로이드제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나 부작용이 심하여 증량이 불가능한 경우, 혈관염을 동반하는 증례에서 병용한다.
臟器障害가 적은 관절염, 근통에는 NSAIDs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치료의 기본이 되는데 병태나 臟器障害의 종류와 중증도, 활동성에 따라 투여량을 측정한다.
腎症은 가장 중요한 생명예후인자로 혈중뇨소질소, 크레아티닌値(CRTNN), 신기능검사나 신생검(신장조직형이나 증식성, 경화성변화, 피브리노이드괴사, 헤마토키시린體)에 의해 신염의 활동성을 검토해야 한다.
그 밖에 중추신경장애(lupus crisis), 혈소판감소, 용혈성빈혈, 항DNA항체價(항ds-DNA항체價)의 상승이나 血淸補體値(C3)의 저하도 활동성을 시사하므로 활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스테로이드제의 투여량을 증량해야 한다.
처방해설
경증례, 특히 가벼운 발열이나 관절증상에 대해서는 NSAIDs로 염증증상의 조절을 시도하고 원칙으로서 스테로이드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NSAIDs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를 시작한다. 스테로이드제의 투여량의 측정은 중요한 侵襲臟器의 변화 및 전체적인 임상활동성을 참고, 종합적으로 한다.
스테로이드제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증례나 부작용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를 증량할 수 없는 증례에는 면역억제제를 병용한다.
또, 중증 루프스신염이나 중추신경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의 다량투여나 펄스요법에 대해 저항성을 나타내는 일이 많으므로 면역억제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약물
1. 경증
·인도메타신(NSAIDs)
《작용》아라키돈산 대사에서 사이클로옥시게나제의 저해로 프로스타그란딘(PG)의 생합성을 억제, 항염증작용과 말초성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사용상 주의》위장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사직후에 투여하면 위장장애를 방지할 수 있다. 감염증을 불현성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자 및 소아에서는 필요최소한의 양을 투여하고 부작용발현에 주의한다. 장기투여한 경우, 고령자에서 자기면역성 용혈성빈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상호작용》①와파린칼륨 등의 쿠마린계 약물, 톨부타미드 등의 서퍼닐요소계 약물, 디고키신, 메토트레사이트제제의 작용을 증강될 우려가 있다.
②에노사신 등의 뉴퀴놀론계 약물과 상호작용에 의해 경련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③Li의 혈중농도를 상승시킬 가능성이나 티아지드계 약물이나 프로베네시드의 작용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④스테로이드제와 병용으로 위장장애 등의 상호부작용이 증강된다.
⑤디프루니살과 병용으로 심한 위장장해가 일어나므로 병용금기이다.
《금기》본약물에 대한 과민증 과거병력이 있는 환자, 소화성궤양, 중독한 혈액장애, 간·신장애, 심기능부전 환자, 또는 아스피린천식 또는 과거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NSAIDs는 금기이다.
《부작용》NSAIDs의 부작용으로 가장 많은 것은 위장장애이다. 발생기전은 약물에 의한 PG합성억제작용이 강하게 관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물을 식사 직후에 복용, 위장약의 병용, 또는 프로드럭이나 좌약제와 같은 s제형을 선택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간·신장해, 혈액장해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는데 위장장애 등에 비해 조직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뇨, 혈액검사를 하여 이상을 발견해야 하고, 이상이 출현했을 때에는 약물을 중지하거나 보다 부작용이 적은 약물로 변경해야 한다.
2.중증
·아자티오프린(면역억제제)
《작용》체내에서 대사되어 활성형의 티오이노딘산이 된다. 이노딘산과 길항작용하여 프린누크레오티드의 생합성을 저해하여 면역억제작용을 한다. 세포주기상 S기에 있는 세포의 분열증식을 저지한다고 생각된다.
《상호작용》아로프리노놀과 병용하면 분해가 억제되고 작용이 증강된다.
《금기》본약물에 의한 심한 부작용 과거병력이 있는 환자, 백혈구수가 3,000/㎜3이하의 환자에는 금기이다. 임산부 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는 금기이다.
《부작용》때때로 과립구감소, 출혈, 혈소판감소, 범혈구감소, 빈혈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드물게는 발열, 咳嗽, 호흡곤란, 흉부X선 이상, 동맥혈산소분압저하 등을 동반하는 간질성 폐렴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중지하거나 부신피질호르몬제 투여 등의 적절한 처치를 한다.
최선례
200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