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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윈-윈 가능성도 많다
발기부전 치료제시장이 틀을 갖추고 있다.
비아그라가 독주하던 이 시장에 레비트라 시알리스가 도전장을 내민지 1년. 저마다 선전을 장담하는 가운데 한국화이자, 바이엘-GSK, 한국릴리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중무장하고 나서고 있다. 여기에 국내 제약사 제품도 내년에 가세하면 시장은 점입가경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많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시장은 경쟁만큼이나 개별 회사들이 윈-윈할 수 있는 상황도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다. 전체 발기부전 환자의 10%-15% 정도만이 의사의 처방을 받아 발기부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아직 이들 치료제들이 끌어안을 시장 상당부분이 개척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각 제약사들도 기존 고객을 끌어안거나, 교체를 위한 필사적인 경주에 나서는 가운데 신규 고객들에 큰 관심을 갖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형국이다. 발기부전은 쉬쉬할 질환이 아니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드러내 놓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 공통적으로 소구를 맞추고 있다.
실제 LG경제연구원은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QOL( QUALITY OF LIFE, 삶의 질) 개선 의약품시장이 급성장, 2010년에는 국내 의약품 전체 시장의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것.
특히 삶의 질 의약품 중 특히 성욕은 식욕과 함께 시대와 연령을 막론하고 인간이 가지는 핵심 본성이라는 점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치료제들은 저마다 선전했다고 장담하고 있다.
비아그라는 강력한 두 경쟁자의 도전에도 매출이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으며, 레비트라와 시알리스도 저마다의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지역별로 이들의 마켓쉐어는 다르게 나타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지만 3개 제품이 포괄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이 시장에 접근함에 따라 발기부전환자들이 양지로 나오며 자연스럽게 접근,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더욱이 이들 세계 제품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안전성과 효과’(비아그라), ‘우수한 강직도’(레비트라), ‘긴 지속시간’(시알리스) 등 저마다 차별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마케팅도 이에 맞춰 전개하고 있다. 그만큼 발기부전환자들이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야 할 사람들을 음지에서 병원으로 얼마나 많이 끌어내느냐에 따라 제품간에 상당한 부침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이 시작된지 1년을 갖 넘긴 국내 시장에서 매출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시장 점유율, 매출 등에서 우열은 분명히 있거, 앞으로도 생기겠지만, 윈-윈하며 공동 발전할 수 있는 틀도 마련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고 분석했다.
이권구
200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