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강원선거] 토박이, 윤心 Vs. 신진, 김心 격전
지난 선거에서 추대로 회장을 선출했던 강원도약사회는 올해 들어 실질적인 첫 경선제를 맞이하게 됐다.
현지 회원들도 사실상 첫 경선제를 '변화'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폐쇄적인 지역적 특성상 회원 간,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이번 강원도약사회장 선거는 윤병길 현 회장과 김준수 의약분업위원장의 접전이 사실상 확정, 진행되고 있다.
현재 두 예비후보는 넓은 면적 대비 회원 수가 적은 강원도의 특성상 약국마다 얼굴을 알려 인지도를 확보해야하는 것이 강원도 약심 잡기의 절대 관건이라고 분석,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병길 예비후보>
윤병길 회장은 30년 약국 경영의 연륜과 강원도 정서를 아우를 수 있다는 '토박이'의 강점이 현직 프리미엄을 뛰어 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본지 취재 결과, 현지에서는 "강원도에서 윤병길을 모르는 약사는 간첩"이라고 말할 정도로 입지가 뿌리깊고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윤 회장은 '선진약사회 앞서가는 윤병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강원도약사회 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포부다.
이와 더불어 현지 대학인 강원대 약대 출신군(群)의 상당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이 윤 회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는 대목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강원대 출신 유권자는 190명으로 전체 유권자 689명의 28% 가량에 해당된다.
<김준수 예비후보>
그러나 김준수 의약분업위원장 또한 패기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무섭게 판세를 넓혀가고 있는 형국이어서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현지 유권자들의 중론이다.
김준수 약사는 이번 강원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9월말, 약국을 폐업한 상태.
'열린 약사·열린 회무로 변화하는 강원도약사회'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현재 강원도 지역 약국의 70~80% 이상 방문을 완료한 상태다.
김 약사의 강점으로는 젊은 약사들의 인지도 확보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본지가 현지 약국가를 돌아본 결과, 김준수 약사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도에 정착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김 약사가 불과 몇 달 동안 인지도 확보에의 총체적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병길·김준수 예비후보 약력 비교>
윤병길(58세)
김준수(48세)
학력
-춘천여자고등학교 졸업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강원대학교 약학부 대학원 (재학중)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경력
-춘천의료원 근무 (전)
-강원도 춘천시 강원약국 (현)
-강원도약사회장 (현)
-대한약사회 대의원 및 이사 (현)
-강원도약사회 부회장
-강원도 여약사 위원장
-강원도약사회 약국위원장
-강원도약사회 대의원
-춘천시약사회 대의원
-춘천시약사회 감사
-춘천시약사회 부회장
-춘천시 여약사 위원장
-병무청 자문위원
-한국걸스타웃 강원 부연맹장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 감사
-강원도 검찰청 범죄예방선도위원
-강원도 걸스카웃 연맹장
-강원도 적십자 자문위원
-춘천시약사회 이사
-춘천시약사회 총회의장
-춘천법원 가사 조정위원
-춘천가정법률상담소 이사
-서울지구 병원 군복무 (전)
-보령제약 마케팅부 재직 13년 (전)
-강원도 춘천시 강북프라자약국 (전)
-강원도 춘천시약사회 총무 위원장 (전)
-강원도약사회 의약분업위원장 (현)
-춘천시약사회 약국위원장 (현)
-춘천시 배드민턴협회장 (현)
-춘천 지방법원 민사 및 가사 조정위원 (현)
-춘천시 체육회 이사 (현)
-춘천시 한일 친선 체육교류협의회 부회장 (현)
-재춘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장 (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 이사 (현)
지지 기반
-상당수 강원대 출신, 장년층, 노령층 유권자
-젊은 층, 신세대 및 신진 유권자
이들 예비후보자 간 특색과 타깃 연령층이 상반된 가운데 이번 경선의 변수는 연령층별 투표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두 예비후보 모두 "사퇴는 절대 없다"고 못박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변수는 없다.
김 약사에 비해 비교적 노령 유권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윤 회장의 경우, 투표용지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홍보, 사표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김준수 약사는 뿌리깊게 자리잡은 윤 회장에 비해 활동기간이 짧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안고 있는 '외지인'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는 왕성한 활동력이 대외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주
2006.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