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아미노산, 성공가능성 높다
11월21일 빅솔의 주최로 개최된 아미노살롱 2006은 기능식품으로서 아미노산의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료형태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기능성이 높고 상업적 가능성이 큰 만큼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연자들은 아미노산의 미용적인 활용가치와 영양생리 기능을 조망하고 일본에서 아미노산 제품들이 어떤 식으로 진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국내시장의 현황과 아미노산이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아미노산, 보습인자 구성
첫 번째 강의를 진행한 아지노모도의 나오코 미카미 박사는 ‘피부와 모발에서 아미노산의 효능과 효과’라는 제목으로 아미노산의 미용적 가치를 밝혔다.
미카미 박사는 2000년 이후 피부와 관련된 아미노산 제조기술 특허가 극적으로 많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아미노산이 피부 재생 및 보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각질층에 존재하는 자연보습인자에 아미노산이 다량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아미노산이 피부 보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아미노산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Lysine, Tyrosine, Leucine 등 구성성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닭고기 등 구성인자에 균형이 맞춰진 아미노산을 섭취하는 것이 더 의미있음을 주장했다.
이어서 Proline, Isoleucine, Leucine 등 아미노산을 구성하는 각 인자들의 스킨케어 효과들에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다.
◆ 음료에서 초콜릿으로 진화
일본시장의 동향에 대해 설명한 메타브랜딩 재일연구원 김문희 연구원은 일본의 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아미노산 제품들의 진화에 대해 강의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아미노산 제품들의 경우 패트병에 담긴 스포츠음료 형태가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들어서는 그 형태가 다양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액상제품의 포장단위가 드링크 형태로 변모하고 있었으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GABA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속속 제품화되고 있었다.
특히 GABA 성분이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 ‘멘탈 벨런스’라는 새로운 경향이 생기는 상황이고 이러한 붐을 이용해 요구르트, 초콜릿 등 형태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초콜릿의 경우는 “스트레스 사회에서 분투하는 당신에게!”라는 슬로건으로 직장남성을 타겟으로 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최근에는 카카오의 폴리페놀 성분과 복합되어 더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활동적인 사람에게 더욱 유용
아미노산의 영양생리적 기능을 강의한 건국대 임기원 교수는 Arginine, Glutamine, BCAA(Basic aspects of branched-chain amino acid) 대사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했다.
Arginine의 경우 활동적인 사람들의 혈관확장을 촉진시켜 면역증강, 독소배출, 심장질환 예방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외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기능성을 암시하는 제품명으로 상업화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Glutamine은 위장관과 관련된 기능성이 있는데 글루타민을 섭취할 경우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고 장내외벽을 튼튼히 하며 박테리아의 전이를 막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BCAA의 경우는 근육통 감소나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주로 운동선수나 육체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개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 소비자 인지도가 관건
메이트원 윤명환 대표는 소비자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아미노산 시장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윤 대표는 아미노산이 가진 기능성, 잠재력에 비해 소비자 인지 수준이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러한 현상을 빨리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4년 하반기에 260억에 육박하던 아미노산 음료시장이 올 상반기에는 100억에도 못미치는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을 들며,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판촉에 의존한 판매는 결국 유행에 그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우선 소비자들이 아미노산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먼저 출시하 권위와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주원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