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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공장철수로 ‘러미라’ 내년 국내공급 중단
바이엘헬스케어의 진해제 ‘러미라정’(성분명: 덱스트로메토르판)의 국내공급이 내년부터 중단된다.
20일 바이엘에 따르면 러미라의 생산을 담당하던 로슈㈜의 국내공장철수로 인해 부득이 러미라의 국내공급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바이엘측은 현재 각 도매상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고려한다면 실제 처방시장에서의 철수는 2007년 2월에서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로슈에서 바이엘로 넘어 온 일반약들은 바이엘이 자체생산하고 있어, 공장철수와 상관없이 바이엘에서 계속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 관계자는 "다른 제품들은 자체적으로 커버가 돼 문제없는데 러미라는 로슈쪽에서 생산했다. 내년에 공장철수를 하게 돼 올해까지는 정상적으로 나가고지만내년 1월부터 생산이 안되며 공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이엘헬스케어는 2004년 중순 본사 차원에서 로슈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키로 한 데 따라, 2005년부터 진통제 ‘사리돈’, 칼슘제 ‘칼디비타’, 임신비타민제 ‘엘레비트’, 입술보호제 ‘비판톨’ 등 해당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로슈 일반약들을 바이엘 이름으로 시판해 왔다.
해소중추에 직접 작용해 코데인과 동등한 진해작용을 나타내는 비마약성진해제 러미라®정 (Dextromethophan HBr)은 동일 성분제제중 다빈도처방 1위품목으로 내과 및 이비인후과, 소아과영역에서 이미 오랫동안 단일 및 복합처방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다.
현재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950년대 출시이후 현재까지 대규모의 임상시험결과에 입각, 덱스트로메토르판과 관련한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됐다.
한편 원가나 설비투자 면에서 직접제조의 실익 부재에 따른 수입판매선호, 공장보유에 따른 노사문제, 높은 인건비, 규제강화에 따른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 1개국 1공장이 아닌 각 지역별 생산체제 전환 추세 등으로 공장철수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지난해에도 GSK 한국릴리 한국애보트 한국와이어스 등 4곳의 외자사들이 공장을 팔거나 철수했고, 올해도 한국화이자와 한국로슈가 내년에 공장을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이권구
200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