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도매 육성책 의존 탈피-의지 갖고 개혁 나서야
‘육성책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
도매업계 내 개혁과 발전의 길로 속히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유통일원화 유지가 업계 기본 방향이지만 유리하지 않은 방향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를 유리하게 작용시키고, 기대에 벗어날 경우 준비 차원에서라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도매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무거래 자료 건이 어디로 튈지 모르고, 개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가장 근접한 방안으로 공동물류 등을 통한 물류의 대형화 선진화를 거론하고 있다.
물류의 선진화 대형화를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부 정책에도 부합할 뿐 아니라, 향후 도매업소 생존과 위상정립을 위해서도 현실성 있는 방법이라는 시각이다.
이 문제가 유통일원화 폐지 문제와 거론되며, 물류 정책을 적용해 보이도 않고 폐지가 가론되는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 사안과 관계없이 물류문제는 도매업계 기능강화와 위상정립을 위해서라도 어차피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이 많다.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지만 제도정비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서 의지를 갖고 나설 시점이 됐다는 것.
실제 도매업계에서도 유통일원화와는 별도로 도매업계가 급변하는 약업 환경 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물류와 상류 기능을 제대로 갖춰 영업을 잘하고 더 싸고 빠르게 약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속히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주 나오고 있다.
현재 의약업계 시스템과 구조상 제약사가 직거래를 하는 목적도 있지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도매업소들이 물류와 상류기능을 제대로 갖추면 제약사들이 직거래에 굳이 나설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도협 인사는 “도매업계의 제 기능 발휘와 업계나 업소 발전을 위해서 물류와 상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가닥을 잡고 이 일환으로 공동물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도협은 최근 MR제도 도입을 검토한 상태로, 모 기업으로부터 받은 제안서가 현실에 부합하지 않아 반려했지만, 관심을 갖고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협회와 회원사들의 뜻이 모아져야 한다는 것. 공동물류는 제도시행 단계를 바라보지만, 그간 공동물류 추진 기간과 당위성을 볼 때 회원사들의 이해는 아직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일부 공동물류를 공동 소유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등 공동물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있다는 지적이다. 예로 타 회사 창고에 물건을 보관하거나 회물 운송업체에 운송을 맡겼다고 소유건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고, 마찬가지로 보관만 할 뿐이라는 것.
도협 인사는 “의외로 공동물류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시키며 정확히 알리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협의 의지와 업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 생존권 확보하고 위상을 정립하며 도매 스스로 틀을 갖출 수 있다는 것.
업계 한 인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감안할 때 자구책 마련과 함께 개혁을 통한 발전 방안을 접목해야 한다. 시대가 정부의 육성책에만 의존하던 시대는 지났고, 도매도 여기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며 " 공동물류를 비롯해 타 시설 이용 등 대형하 선진화 물류비 절감을 위해 받아들이고 이용할 수 있는 발전적 차원에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연구 개발 생산과 유통은 분리돼야 하고 이것을 정부와 제약사가 인정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근본이라고 보지만 도매업소도 이제는 변화를 보여주고 틀을 바꾸며 지원받을 것은 지원받고 도움을 받을 것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권구
200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