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난해 글로벌 BT 드럭마켓 750억$ 상회
지난해 전 세계 바이오테크놀로지 드럭 처방약 매출실적이 2006년도에 비해 12.5% 증가하면서 750억 달러를 상회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해 BT 드럭 처방약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같은 기간 전 세계 (케미컬) 의약품시장의 증가율 6.4%를 2배 가까이 추월하는 수준의 것이다. 다만 2006년의 성장률 18.2%에는 미치지 못했다.
IMS 헬스社는 17일 공개한 ‘2008년 글로벌 BT 전망’ 보고서에서 이처럼 주목할만한 수치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표적지향 항암제, 항당뇨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백신 등을 중심으로 총 22개 BT 드럭들이 10억 달러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해 6개에 그쳤던 2002년 당시는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함을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매출의 56%를 점유해 단연 최대 규모의 시장임을 재확인시켰으며, ‘유럽 빅 5’(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우 꾸준히 점유율을 끌어올린 덕분에 지난해 24%로 확대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일본은 마켓셰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IMS 헬스社의 머레이 아이트켄 부회장은 “최근들어 눈에 띄는 일련의 혁신과 이미 허가를 취득한 제품들의 지속적인 적응증 추가,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BT 드럭의 마켓셰어 확대 등이 최근 수 년째 눈에 띄는 이 분야의 성장촉진을 가능케 한 요인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BT업계의 상황에 변화가 수반됨에 따라 차후 5년여 동안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허만료와 이에 따른 바이오 제네릭 제형들(biosimilars)의 도전, 매출성장세가 미약한 제품들의 할거, 확실한 비교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신약들에 대한 급여 적용 억제정책, 빈혈 치료제 등 일부 제품들의 안전성 우려 등 몇가지 요인들로 인해 오는 2012년경까지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내년 말까지 골다공증 치료제, 흑색종 치료제, 호흡기계 합포체성 백신 등 6개의 BT 신약 블록버스터 기대주들이 발매되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유망한 제품 수혈전망이 이 시장의 성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새로 발매되어 나온 BT 드럭이 3개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한결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것.
아이트켄 부회장은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BT 드럭이어서 앞으로도 제약업계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발빠른 성장을 지속할 분야의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덕규
200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