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8개 제약사 열대병 신약개발 컨소시엄 결성
8개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그 동안 소외되어 왔던 각종 열대병과 결핵, 말라리아 등을 겨냥한 신약개발 진흥을 위해 컨소시엄을 결성키로 합의했다.
즉, 연구 활성화를 위해 관련 특허정보와 다양한 자료를 풀(pool) 형태로 공유해 나가겠다는 것.
국제연합(UN) 산하기구인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개발도상국에서 수요가 높은 신약과 새로운 백신 및 의료기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구성된 비영리 기구 ‘바이오벤처 포 글로벌 헬스’(BVGH)와 공동으로 ‘세계지적재산권기구 리서치’(THE WIPO Re:Search) 프로그램 결성에 합의했다고 26일 공표했다.
BVGH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제약기업들은 아스트라제네카社,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머크&컴퍼니社, 노바티스社, 화이자社, 사노피社, 에자이社, 앨나이램社(Alnylam) 등이다. 이 중 앨나이램社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가운데 최첨단 BT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RNA간섭’(RNAi) 기술을 접목한 난치성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이밖에도 컨소시엄에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20여곳의 대학, 비영리 연구기관들이 참여키로 했다.
WIPO의 프랜시스 거리 사무총장은 “특허와 신물질, 비공개 연구논문 등으로부터 도출된 자료들이 공동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로열티 없이 사용키로 한 것”이라는 말로 컨소시엄 결성의 의의를 설명했다.
따라서 이 컨소시엄이 소외된 열대병과 결핵, 말라리아 등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과 백신, 의료기기 등의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것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프로그램 타깃질환들의 저분자량 신약후보물질들과 제형들을 포괄하는 데이터베이스에 특허내용들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예로 항말리라아 효과가 입증된 1만3,500여 물질들에 대한 접근권이 제공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데이비드 R. 브레넌 회장은 “우리 회사가 보유한 1,400여개에 달하는 계열특허(patent families)과 2만5,000개 이상의 개별특허 뿐 아니라 개발 초기단계의 신약후보물질들도 컨소시엄 데이터베이스에 제공될 것”이라며 “지적재산권과 특허권이 보건진흥을 위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장애물이 되어선 안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덕규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