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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제약사 대관 담당자들 '한숨'
세종시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정부 부처의 이전이 시작되며 제약사 대관 담당자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조성되는 행정도시로 충남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부가 포함된 지역이다.
당장 올 9월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12개 정부부처와 소속기관이 이전한다.
내년말까지는 복지부,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문광부, 지경부 등 18개 부처와 소속기관에 이전할 계획이며 2014년 말까지는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6개 부처와 소속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세종시 출범 소식을 듣자 제약사 대관업무 담당자들은 '알고 있었지만 앞으로 걱정'이라는 반응이다.
제약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부부처는 복지부, 식약청이고 관계 기관으로 건보공단과 심평원 등이 있다. 모두 의약품의 허가, 보험급여 등재, 약가 협상 등과 밀접한 기관이다.
이 기관들은 이미 지방도시로 이전했거나 앞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먼저 식약청은 지난 2010년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하고 충북 오송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에서 KTX를 이용할 경우 40분 거리이지만 심리적 거리감과 불편함 때문에 초반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복지부는 내년 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고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2015년 강원도 원주혁신도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관계부처들이 향후 2-3년 내에 각 지방 도시로 뿔뿔이 흩어질 예정으로 대관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의 업무가 어려워질 것이 뻔한 상황.
물론 오송으로 이전한 식약청에 다니면서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지만 앞으로 세종시, 오송, 원주를 오가며 업무를 봐야하는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한 제약사 대관업무담당자는 "아직 관계부처 모두가 이전한 것도 아니고 또 막상 이전하면 식약청이 이전한 후 해온 것처럼 그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이전하는 것이 달갑지는 않다"며 이전에 따른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혜선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