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세계시장 2022년 136억$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앞으로 갈수록 격화되는 경쟁에 직면할 전망이다.
현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몇몇 선도업체들이 차후 수 년 내에 특허만료에 직면하면서 매출잠식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각국 정부가 재정절감을 위해 좀 더 비용효율적인 대체약물을 찾고,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마케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서도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 7일 공개한 ‘다발성 경화증-오는 2022년까지 세계시장 전망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해 126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글로벌 마켓이 연평균 0.7%의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22년에 이르면 136억 달러 볼륨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서 언급된 글로벌 마켓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캐나다, 중국 및 인도 등 주요 10개국 시장을 통칭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 1990년대 이래 바이엘社의 ‘베타세론’(인터페론 β-1b), 바이오젠 Idec社의 ‘애보넥스’(인터페론 β-1a),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의 ‘코팍손’(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머크-세로노社의 ‘레비프’(인터페론 β-1a)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새로운 경구용 제제들의 출현과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부각 등으로 인해 차후 이 시장에서 경쟁이 크게 격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따라서 기존의 4강 구도는 거센 도전에 직면할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바이오젠 Idec社의 ‘타이사브리’(나탈리주맙)와 노바티스社의 ‘길레니아’(핑골리모드), 사노피/젠자임社의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와 액티브 바이오텍社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라퀴니모드(laquinimod; ‘ABR-215062’) 등이 새로운 적응증, 틈새 치료영역, 복합요법제에 기반을 둔 브랜드 확장, 보조요법제 등의 전략을 통해 마켓셰어 확보를 위한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봤다.
제품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도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단적인 사례로 보고서는 머크-세로노社와 오펙사 테라퓨틱스社(Opexa)가 다발성 경화증 백신의 개념으로 개발되고 있는 ‘티셀나’(Tcelna; 이밀렉루셀-T)와 관련해 개발·마케팅 제휴관계를 구축한 것과 이제껏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로슈社가 오크렐리주맙(ocrelizumab; RG1594)의 막바지 단계 개발을 위해 바이오젠 Idec社와 손을 잡은 케이스 등을 언급했다.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가 지난 2011년 다이요社를 인수함에 따라 일본시장에서 자사의 존재감을 확대하면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에서도 제품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덕규
201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