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DA, ‘키트루다’ 백금착제 저항성 난소암 플러스
머크&컴퍼니社는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난소암 적응증 추가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1일 공표했다.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프로그램 세포사멸 리간드-1 양성(PD-L1+)을 동반한 성인 백금착제 저항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또는 나팔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또는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e Qlex: 펨브롤리주맙+베라히알루로니다제 α-pmph)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하고,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는 용도이다.앞서 1회 또는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 새로운 적응증의 적용대상이다.FDA는 임상 3상 ‘KEYNOTE-B96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키트루다’의 난소암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이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지난해 10월 17~2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시험결과를 보면 ‘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하면서 ‘아바스틴’을 병용했거나 병용하지 않은 피험자 그룹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데다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플라시보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했고 ‘아바스틴’을 병용했거나 병용하지 않은 대조그룹에 비해 28%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또한 이 같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총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되어 사망 위험성이 플라시보 기반 병용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24% 낮게 나타났다.‘키트루다 큐렉스’가 나타내는 효능의 경우 ‘키트루다’를 사용해 진행되었던 충분하고 잘 통제된 시험례들로부터 확보된 입증자료를 근거로 확립됐다.이와 함께 ‘키트루다 큐렉스’와 ‘키트루다’의 약물체내동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필을 비교평가한 ‘MK-3475A-D77 시험’에서 확보된 추가자료 또한 참조됐다.플로리다 암 스페셜리스트 연구소(FCSRI)의 브래들리 몽크 의학이사(부인과 종양학)는 “다수의 난소암 환자들이 백금착제 저항성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 경우 종양의 재발은 단순한 치료과정상의 차질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데다 환자들의 안면이 대단히 빠르게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몽크 의학이사는 “앞서 표준 백금착제 기반 치료제들을 사용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에게 ‘키트루다’ 기반 병용요법이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좀 더 오랜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귀르셀 악탄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백금착제 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의 경우 예후가 취약한 데다 종양이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를 위험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던 형편”이라면서 “이번 승인이 난소암 커뮤니티를 위해 중요한 순간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키트루다’를 대상으로 오랜 기간 투자가 집중되어 왔음이 반영된 성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임상시험에서 종양이 PD-L1을 나타내는 환자들 가운데 ‘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면 8.3개월로 집계되어 플라시보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하고 ‘아바스틴’을 병용했거나 병용하지 않은 대조그룹의 7.2개월을 상회했다.마찬가지로 ‘키트루다’ 기반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평균 총 생존기간은 18.2개월로 나타나 플라시보 기반 병용요법을 택한 대조그룹의 14.0개월에 우위를 보였다.‘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하고 ‘아바스틴’을 병용했거나 병용하지 않은 피험자 그룹의 안전성은 종양에서 PD-L1 발현이 나타난 463명의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됐다.이들은 평균 7.4개월(1일~35.9개월)에 걸쳐 ‘키트루다’를 투여받았다.‘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하고 ‘아바스틴’을 병용했거나 병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중증 부작용은 54%에서 보고됐다.피험자들의 2% 이상에서 수반된 중증 부작용들로는 폐렴, 상기도 감염증, 부신 기능저하, 저나트륨혈증, ‘코로나19’, 호중구 수치의 감소, 폐 색전증, 복통, 빈혈, 대장염, 설사, 열성(熱性) 호중구 감소증, 발열 및 구토 등이 관찰됐다.‘키트루다’ 기반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치명적인 부작용은 3.9%에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조력자살(assisted suicide), 사망, 위장관 천공, 패혈증, ‘코로나19’, 심‧호흡기 정지, 대장염 및 색전성 뇌졸중 등이 보고됐다.부작용으로 인해 ‘키트루다’의 투여를 영구적으로 중단한 비율은 16%로 집계됐다.이처럼 투여중단으로 이어진 최다빈도 부작용은 대장염과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 수치의 증가였다.‘키트루다’ 투여의 중재로 이어진 부작용은 44%에서 수반된 것으로 집계됐다.상기도 감염증, 부신 기능부전, 발열, 폐렴, 상기도 감염증, 호중구 감소증, 설사 및 ‘코로나19’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부작용들로 파악됐다.
이덕규
202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