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쥬가이 ‘하비스모’ 발매, 안과영역 진출
입력 2022.05.26 16:08
수정 2022.05.26 16:09
일본 쥬가이 제약은 노령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약 ‘바비스모 유리체내 주사액(faricimab)’을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쥬가이는 일본에서 3월 28일 ‘바비스모’의 제조승인을 취득하고, 이번 발매를 통해 일본의 안과영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바비스모’는 안과영역 최초의 이중특이성 항체로 대부분의 망막질환의 원인인 안지오포에틴-2(Ang-2)와 혈관내피 증식인자-A(VEGF-A)가 관여하는 두 가지 다른 경로를 표적으로 한다.
Ang-2와 VEGF-A는 혈관구조의 불안정으로 인해 누출을 일으키는 혈관을 새롭게 형성하고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는데, ‘바비스모’는 이들 두 경로를 따로 차단함으로써 혈관을 안정시킨다. 때문에 망막질환이 있는 환자의 시력을 더 좋게 더 오래 유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쥬가이의 오쿠다 오사무 CEO는 ‘쥬가이가 처음으로 본격 진출하는 안과영역에서 ’바비스모‘를 출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비스모’의 적응증인 두 개의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력의 대폭 저하 및 실명의 위험을 수반한다. 안과 영역치료에서 바비스모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환계발 웹사이트 등을 통한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비스모’의 약가는 6mg 0.05mL 한 병에 16만3,894엔으로, 쥬가이는 피크 시 320억엔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쥬가이는 안과전문 MR(의약정보담당자)를 두고 전문성 높은 정보에 대한 요구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