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사 신약정보 ‘적극파-MR 신중파-인터넷’
입력 2022.05.10 09:38
수정 2022.05.10 10:31
일본의 의약품마케팅 지원회사인 엠씨아이(MCI)는 신약을 빠르게 처방하는 ‘적극파’의사는 ‘MR(의약정보담당자)’이나 ‘웹강연회’로 정보를 수집하고, 널리 일반적으로 처방된 후에 신약의 처방을 검토하는 ‘신중파’ 의사는 ‘인터넷사이트’나 ‘웹강연회’로 정보를 수집하는 사례가 많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신중파 의사 중에는 장기처방 해제로부터 2년 미만에 처방행동이 변화한 약제의 경우 MR로부터 정보를 얻은 경우가 과반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어, MCI는 ‘신중파 의사에게는 옴니채널을 통해 신약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처방 해제 후 2년간 집중적으로 MR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조사는 MCI가 제약기업 사이트나 의료관계기업 사이트를 열람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2022년 1월26~2월 7일까지 실시했으며, 유효 응답수는 5,041명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신약처방을 검토하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 ‘자진해서 채용 처방’은 18.7%, ‘적극적인 정부 수집 후’ 48.6%로 신약처방에 적극적인 ‘적극파’ 의사는 68.3%를 차지했다. 한편, ‘다른 의사의 처방경험을 참고한 후’ 18.1%, ‘널리 일반적으로 처방된 후’ 14.5% 등 임상사용 경험이 축적된 후 검토한다는 ‘신중파’ 의사는 32.6%였다.
MCI는 또, 이들 의사들의 패턴마다 처방행동이 변화했을 때의 정보입수 채널과 그 시기를 살펴본 결과, ‘자진해서 채용 처방’한 의사는 ‘MR과의 면담 및 전화’가 62.6%로 가장 높았으며, ‘웹강연회’ 45.6% ‘인터넷사이트’ 32.8% 등으로 나타났다. 또, ‘적극적인 정보 수집 후’라고 답한 의사는 ‘MR과의 면담 및 전화’ 51.3%, ‘웹강연회’ 51.2%, ‘인터넷사이트’ 39.7% 순이었다.
이들 적극파 의사들은 신약발매 후 1년 미만은 물론 장기처방 해제 후 2년 미만이라도 MR의 정보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CI는 이들 그룹은 신약발매 초기부터 MR 등에 의한 푸시형 정보제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신중파의 경우에는 ‘다른 의사의 처방경험을 참고한 후’라고 답한 의사는 ‘웹강연회’ 50.7%, ‘인터넷사이트’ 44.5% ‘MR과의 면담 및 전화’ 39.6% 등으로 나타났으며, ‘널리 일반적으로 처방된 후’라고 답한 의사는 ‘인터넷사이트’ 46.9% ‘웹강연회’ 44.5% ‘MR과의 면담 및 전화’ 34.5%였다. 이에 따라 신중파 의사는 발매 초기부터 MR이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옴니채널에서 신약정보를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