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수십 만 개의 부품이 결합된 정밀한 첨단 기계다. 조그마한 나사부터 거대한 엔진까지 불필요한 부품은 단 한 개도 없다. 그 부품이 모여 중력을 이겨내고 하늘을 향해 날아간다. 그 비행기를 움직이는 사람이 조종사다. 지난 13일로 창립 13주년을 맞은 코스메카코리아(www.cosmecca.com)의 조종사는 조임래 대표다. 창립기념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조 대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비행 계획을 들려주었다.그는 하늘을 날기에 앞서 ‘준비’와 ‘혁신’을 진행했다.“고객사와 소비자를 만족시키려면 제품력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합리적 가격, 납기일 단축, 제품의 사전·사후 서비스 등 코스메카코리아만의 차별화가 절실했어요. 그 고민을 해결하려면 코스메카코리아만의 방식이 필요한데, 타업종을 통해 배우고 싶어서 일본의 난로 공장과 도요타를 방문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방식을 배웠어요. 이뿐 아니라 꾸준한 컨설팅을 통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요.”이같은 혁신의 결과로 탄생한 곳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상평동 본사에 새롭게 문을 연 CIR(Creative Innovation Research & development) 센터다. 창의적 연구개발을 위해 마케팅과 연구 부문을 결합한 CIR센터는 메이크업팀, 스킨케어팀, 품질관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중장기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계획 파트, 공정개선 파트가 신설됐다. 앞으로 코스메카코리아는 ‘융복합 소재 기술 및 감성지원 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이제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륙을 위한 날개(플랩·Flap)를 펼치고 빠르게 속도를 올리고 있다.“그동안 코스메카코리아의 발전 속도가 스피드 제로였다면, 지금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이륙을 앞둔 시점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3년쯤이면 코스메카코리아가 추구하는 방향이 잡히고, 5년 정도 지나면 안정적인 고도를 유지할 수 있을겁니다.”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에서도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오는 7월말 중국 코스메카화장품(소주)유한공사 공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합니다. 규모가 작은 임대 공장이라서 20~25개 라인이지만 2년 안에 6만6,115㎡(약 2만평) 정도를 확보해 공장을 지은 뒤 라인을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 법인이 안정화될 쯤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코스메카’로 변신한다. 코스메카를 본사 이름로 삼고, 코스메카차이나, 코스메카태국, 코스메카싱가포르처럼 해외법인에만 나라별 이름을 붙이겠다는게 조 대표의 구상인 것. 이는 ‘글로벌 베스트 기업’을 지향하는 코스메카코리아의 비행노선이기도 하다.이에 앞서 코스메카코리아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2015년 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홍콩, 상해 등 해외 상장이 목표입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1% 상승한 643억원, 영업이익은 93.2% 증가한 32억원, 당기순이익은 835.7% 오른 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0%, 순이익률은 4.3%이다.이같은 성과에도 코스메카코리아가 쓴 항공 일지는 첫 페이지에 불과하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추구하는 방향은 ‘창의적인 퍼펙트 기업’입니다. 이를 위해 코스메카코리아만의 방식으로 큰 꿈을 갖고 현실에 맞게, 조금씩 끊임없이 올라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