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인 듯 의약품 아닌 의약품 같은 식품 햇살
코로나로 엘더베리, 모링가, 강황, 마누카꿀, 콤부차 등 ↑
입력 2021.04.01 16:40 수정 2021.04.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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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인 듯 의약품 아닌 의약품 같은 식품!

“의약품 같은 식품”(food as medicine)이 오랜 기간 동안 회자되어 왔지만,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을 배경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웰빙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기에 이른 현실을 배경으로 새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면역력 확립과 염증 예방, 소화기 건강, 스트레스 및 불안감 완화 등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나 식품원료 또는 식재료 등을 섭취하는 데 너나없이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지난 22일 공개한 ‘건강 열망‧행동 추적조사 서비스’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NPD 그룹에 따르면 ‘면역력 확립’과 ‘염증 감소’가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식품 또는 식재료 섭취를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양대 건강 관심사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면역력 확립과 염증 감소의 중요성이 폭넓게 전파됨에 따라 이 같은 추세가 확연하게 부각되기에 이르렀다는 것.

특히 MPD 그룹은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소비자들이 면역력 확립을 위해 섭취하는 빈도가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난 두가지 식품 또는 식재료로 엘더베리와 모링가(moringa)를 꼽았다.

엘더베리와 모링가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섭취되는 약용식물로 인식되어 왔던 식품이자 식재료들이다.

NPD 그룹에 따르면 이 중 엘더베리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어필함에 따라 지난 2019년 봄부터 2020년 가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섭취량이 88%나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항염증 효과와 함께 관절‧심장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모링가 또한 염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황, 마누카꿀과 함께 부쩍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상 지속적인 건강 관련 관심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腸) 건강과 관련해서는 사골국(bone broth), 콤부차 및 잭푸르트(jack fruit: 중국 과일의 일종, 바라밀) 등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PD 그룹은 이와 함께 카나비디올(CBD)오일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득찬 시기에 불안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식재료로 2019년 봄부터 2020년 가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소비량이 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NPD 그룹은 영양가 높고 균형잡힌 식생활이 건강을 촉진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어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식‧음료 선택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 예로 지난해 11월 자체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성인들 가운데 43%가 식‧음료 선택을 통해 원하는 가장 큰 웰빙 목표로 건강 유지와 장수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NPD 그룹은 환기시켰다.

다만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소비량이 부쩍 늘어난 식품이나 식재료들 가운데 상당수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목이 쏠려왔던 대상이라고 NPD 그룹은 지적했다.

NPD 그룹의 대런 사이퍼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음식 또한 유행하는 패션과 같은 것이어서 한순간 떠올랐다가 고개를 떨구기 마련이지만, 확실히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대다수에 건강의 중요성이 각인되었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에 대한 인식 또한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가지, 식품기업들이 중요하게 유념해야 할 부분은 현재 떠오르고 있는 식품들 가운데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식생활의 한 부분으로 편입될 것과 그렇지 못할 것을 구분하는 일이라고 사이퍼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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