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주요 화장품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하락했지만 전기(16년 4분기)보다는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누리(화장품신문)닷컴과 약업닷컴이 국내 27개 화장품 관련 상장사(코스피 10개사·코스피 17개사)의 1분기 순이익(연결기준)을 분석했다.
조사대상 27개사는 1분기 평균 1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9.1% 하락했지만 전기 대비 101.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11.4%로 100원을 팔아 11원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편집자 주>
27개사 평균 198억원
2662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 1위
27개사의 1분기 평균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기보다 크게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662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은 180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콜마가 157억원으로 3위, 마스크팩으로 급부상한 제이준코스메틱이 123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브랜드숍 중 유일하게 TOP 5에 랭크된 잇츠한불은 10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순이익률
27개사 평균 11.4%
제이준코스메틱 28.4%로 1위
1분기 27개사가 기록한 평균 순이익을 매출로 나눈 순이익률은 11.4%였다. 전기(5.5%)보다 2배 가량 오른 수치다. 제이준코스메틱이 28.4%의 순이익률로 부문 1위에 올랐다.
코스메슈티컬 전문브랜드 네오팜이 25.6%로 2위를 차지했다. 20.8%의 한양하이타오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3위를 기록했다. 4위 잇츠한불은 20.2%로 전기 및 전년 동기대비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소재 전문기업 에이씨티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5위를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17.6%였다.
전기(16년 4분기)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101.5% 증가
202.5% 오른 아모레퍼시픽그룹 1위
1분기 27개사의 평균 순이익은 전기(16년 4분기) 대비 101.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5%의 성장으로 1위에 올랐다. 전기 대비 증가액은 1782억원으로 영업이익이 2442억원 늘었고 기타손익이 427억원 줄었다. 법인세는 274억원 증가했다. 기타 손익 감소와 관련된 세부내역은 공시하지 않았다.
185.1% 오른 네오팜이 2위였다. 증가액은 22억원으로 26억원 오른 영업이익 상승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LG생활건강이 169.1% 오르며 3위를 기록했다. 총 증가액은 113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821억원 올랐고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706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는 367억원 증가했다.
4위 한국화장품은 75.3% 올랐다. 전기보다 늘어난 금액은 30억원으로 영업이익 40억원이 증가했고 법인세는 10억원 상승했다.
73.6% 증가한 콜마비앤에이치가 5위였다. 증가액은 3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9억원 늘었고 법인세는 13억원 감소했다.
전기(16년 4분기) 대비 흑자·적자 전환
한양하이타오와 에이씨티, 보령메디앙스 등 3개사는 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스크팩 전문기업 리더스코스메틱과 제닉은 2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됐으며 부자재 기업 연우는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9.1% 하락
408.7% 상승한 한국화장품 1위
1분기 27개사의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했다.
1위 한국화장품은 전년 동기보다 408.7% 올랐다. 증가액은 5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79억원 상승했고 법인세도 23억원 증가했다.
34.4% 오른 한국화장품제조가 2위였다. 전년 동기대비 상승액은 6억원으로 관계기업 지분손익 11억원이 증가했다.
3위 코스메카코리아는 26.6% 증가했다. 늘어난 금액은 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4억원 올랐고 환율변동 손익 8억원이 감소했다.
소재 기업 대봉엘에스는 17.7% 오르며 4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7억원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4억원 증가했다.
5위 한국콜마는 17.5% 상승했다. 영업이익 23억원↑, 이자손익 3억원↑, 법인세 2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3억원 증가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영업이익 37억원 감소와 환율변동 손익 31억원 하락 등의 영향으로 총 61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