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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가 오는 10월 12일 발효된다.
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그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하기위한 목적으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의 3번째 목표인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의 실현을 위해 마련된 국제 규범이다.
이번 의정서의 발효로 당사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통보 승인 절차 및 적절한 이익 공유 보장 등의 의무가 발생하게 된다.
현재까지 비준한 50개 국가들은 인도, 베트남 등 유전자원이 풍부한 제공국이 대부분이다.
환경부는 나고야의정서가 10월 12일 발효됨에 따라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기간에 ‘제1차 나고야의정서 당사국회의’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본회의가 17일까지 194개 당사국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전문가, 산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중이다.
당사국총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회의에 이어 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본회의,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1차 나고야의정서 회의, 15일부터 16까지 고위급회의로 구성된다.
이번 본회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의 이행현황을 중간점검하고 목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의제들로 구성하여 진행된다.
아울러, 2020년까지 생물다양성 목표달성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과학기술협력, 재정동원, 개도국 역량강화 등 핵심수단별로 묶은 ‘평창로드맵’도 채택될 예정이다.
또 유엔 산하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은 본회의 개막일에 맞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제4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GBO-4)’ 보고서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는 4년마다 발간되는 생물다양성협약 공식 보고서로서 생물다양성 분야의 국제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작성하여 당사국 총회 의결을 거쳐 채택되며 당사국 총회 결정문을 도출하는 주요 근거로 활용한다.
이번 제 4차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밀림은 지난 10년간 매년 제주도의 약 2.5배에 달하는 면적(5,000km2)이 개간되고 있고 지금처럼 온실가스 배출이 많을 경우 2020년까지 해양 산성화로 인해 카리브해 산호초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