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가장 피로하게 만드는 사람은 남편..직장인은?
한국인을 피로하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일까? 제약·의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 유니기획(대표 박용형)은 2012년에 이어 ‘2013 한국인의 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19~59세 남녀 1,000명의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은 직장 상사와 동료(56.8%)를 가장 피로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응답한 반면, 주부는 남편(35.9%), 학생은 부모님(27.1%)에게서 가장 피로를 많이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한국인들은 경제 상황과 정치 상황에서도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정치 상황보다는 경제 상황에 더 피로를 느끼고 있었으며, 경제 상황에는 학생(70.3점)이, 정치 상황에는 직장인(65.2점)이 더 피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로 느끼게 하는 말로는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다 부탁해요!”(무리한 업무요구 : 9.7%), “네가 하는 게 다 그렇지”(무시하는 말 : 5.4%) 등이 꼽혔다.
한국인, 각종 피로 증상에 주 3일 이상 시달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한국인이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3/4이상(76.6%)이 일주일에 3일 이상 피로를 느끼고 있으며, 일주일 내내 피로하다는 응답도 7.4%에 달했다.
많이 경험하는 피로 증상으로는 ‘체력이 떨어져 무기력하다’(62.9%),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58.4%), ‘쉬어도 왠지 몸이 무겁다’(55.8%) 등이었다. 또한, 피로가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나 점점 증세가 심해지는 ‘축적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도 상당 수였다. 특히 ‘숙면을 취하지 못 한다’(증상 경험자의 63.9%),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증상 경험자의 62.5%) 등은 지속적으로 한국인을 괴롭히는 피로 증상으로 밝혀졌다.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하거나 삶에 영향이 많은 증상으로는 20대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30대는 ‘쉬어도 왠지 몸이 무겁다’, 40대는 ‘체력이 떨어져 무기력하다’(40대), 50대는 ‘뒷목 어깨 뻐근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성별로는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피로 증상 경험이 많고, 삶에 영향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의 원인으로는 직장인과 학생은 업무와 학업을, 주부는 가사 및 육아를 꼽았다. 특히 직장인이 직장에서 느끼는 피로(78.5점)는 주부나 학생이 가정(67.0점)이나 학교(68.2점)에서 느끼는 피로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세 직업에서 모두 2위로 나타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휴식, 운동, 영양소 섭취를 통한 피로 관리 절실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수면(83.5%), 피로회복제/영양제 복용(48.5%), 운동 등(32.5%)을 많이 꼽았다. 수면은 피로 해소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83.5%) 방법으로, 만족도(78.3점) 또한 가장 높았다.
피로회복제/영양제는 절반 가량이 복용(48.5%)하고 있으나, 수면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60.5점)를 보이고 있다. 운동의 경우는 만족도(70.3점)는 높은 수준인데 반해 운동을 통해 피로를 해소한다는 응답은 32.5%에 머물렀다.
한편 비타민 B1을 꾸준히 챙겨먹는다는 한국인은 33.0%( 전년 24.9%)보다 상승했다.
이권구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