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4주년 기념식 -보고회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노동자와 중국 동포, 다문화가정의 결혼 이민여성과 그 자녀들을 치료하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 4주년을 맞이해 오는 7월 11일 오전 11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5층(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초청, 보고회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관계부처 귀빈들이 참석해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4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축하와 격려를 할 예정이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의료 사각(死角)지대에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하여 진료, 검사, 입원, 수술을 무료로 시행해 왔으며, 현재 총 4명의 상근의사를 비롯, 30여명의 상근 직원이 진료를 하고 있다.
또 400여명(의사 330여명, 간호사 80여명)의 자원봉사 의료진이 함께 활동 중이며, 내과, 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의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하루 평균 약 25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4년 동안 병원장으로 일한 이완주 원장(63)의 명예원장 추대식이 함께 열린다. 이원장은 개원준비로부터 4주년을 맞이하도록 사례비를 받지 않고 무료 자원봉사 원장으로 병원을 이끌어 왔다.
후임 원장에는 인도 캘커타 7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전개했고, 북한 개성병원에서 초대병원장으로 3년 가까이 일해 온 김정룡 선생(50)이 일하게 된다.
병원 설립자인 김해성 이사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며 이들도 우리와 같은 의료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죽어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 그동안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 문을 닫지 않고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고, 외국인노동자의 따뜻한 이웃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 어느 누군가의 후원과 정성 까닭이다. 지금까지도 뜻있는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의해 병원이 유지된 것처럼 지속적인 후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권구
200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