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시나’, 만성골수백혈병 1차 약 가능성 제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2009년 국내 발매 예정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두 건의 임상연구를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1차치료제로서 효과적이며 빠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 50회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타시그나 제2상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로 진단받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800mg의 타시그나를 1차 치료제로 복용한 결과, 총 73명의 환자 중 96%가 6개월 만에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제거된 상태인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을 보였다.
특히, 환자의74%에서는 주요분자학적 반응(MMR)을 나타냈는데, 이는 처음 진단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000배까지 감소된 것을 의미한다.
추가로 발표된 또 다른 제2상 임상결과에서도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이 임상연구에서는 대상 환자 48명 중 타시그나 복용 후 96%가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을 보였고, 6개월 내에 환자의 45%, 12개월 내에는 환자의 52%가 각각 주요분자학적 반응(MMR)을 보였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임상학술 책임자인 김기원 이사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노바티스가 글리벡 개발과정에서 얻은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타시그나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글리벡과 함께 타시그나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표준치료해법으로 자리잡아 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시그나는 한국을 포함하여 스위스, 미국, 유럽연합 등 50 여 개 국에서 글리벡치료에 저항성 혹은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 또는 가속기의 만성골수성백혈병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10월 식약청 허가를 받았으며 2009년 발매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발견되는 변이염색체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결정적 원인이 되는 Bcr-Abl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이권구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