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ㆍ태평양 국제 백신학 고급과정 개최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는 5월 10일부터 일주일간 ‘제10차 아시아ㆍ태평양 국제 백신학 고급과정’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염병 퇴치를 위한 백신의 개발, 평가, 생산, 정책 관련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서 실시하는 연례 연수과정이다.
과정에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미국 등 20여개 국가에서 교수진을 포함하여 1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가운데는 정부 및 국제기관 등 공공분야와 민간 분야에서 백신 개발과 정책에 관계된 과학자, 공중보건 관리 및 정책결정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연수과정은 올해 10 주년을 맞이해 전세계 공중보건, 백신학, 예방접종 분야의 발전을 위한 10년간의 사업 성과를 기념하게 된다.
이 과정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가 신청을 해온 가운데 지금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40여개국 600여 명의 전문가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은 “국제보건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연수과정의 표준 모델을 정립해 온 IVI 백신학 고급과정에는 지난 수년 동안 매년 정원보다 훨씬 많은 신청자들이 지원해왔다”며 “이 과정을 수료한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자국의 백신 및 공중보건 분야의 지도자로 성장하여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과정의 책임자인 IVI 현장적용연구 담당 사무차장 마이클 파보로프 박사는 “IVI는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들에게 양질의 연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세계 특히 개발도상국가들이 백신을 통해 감염성 질환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 백신학 과정의 목적은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백신개발, 평가 및 도입 역량을 확대 강화하여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신종 전염병과 각종 감염성 질환의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개도국 전문가의 참가를 돕기 위해 매년 15명의 저개발국 참가자에게 참가비가 지원된다.
이번 과정에는 IVI는 물론 해외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 비영리단체,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전문가 등 20여명이 교수진으로 나선다.
바이러스학의 권위자인 호주 멜버른 대학의 이안 거스트(Ian Gust) 교수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기타 대유행 질병을 중심으로 한 백신과 예방접종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5일 폐회 기조연설을 한다.
참가자들은 백신의 실험실 개발단계에서 백신 평가, 규제상의 문제, 생산, 도입 전략과 예산확보에 이르기까지 백신개발 및 도입과정 전반에 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위해 전염병학, 면역학, 최신 백신 기술 및 백신 전달체계, 백신 경제학, 자금 조달, 시범 접종상의 윤리적 문제 등 관련된 영역을 다루게 된다.
또한 로타바이러스,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장감염 질병과, 인플루엔자와 세균성 수막염 등 호흡기 질환, 일본뇌염 및 뎅기열 등 플래비바이러스(flavivirus)에 의한 질병, 그리고 B형 간염, 에이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의 질병과 백신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백신학 고급과정은 IVI와 런던대 보건 및 열대의학대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다국적 제약회사인 GSK,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스웨덴 개발도상국연구협력단(SIDA/SAREC),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후원한다.
임세호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