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약물 개발, 섣부른 희망 갖지 말아야”
돌연변이, 중화항체 변수 많아…단편적 소식 악용 피해야
입력 2020.07.06 17:54 수정 2020.07.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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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한창이지만 실질적으로 상용화되기 까진 아직 먼 얘기로, 단편적 소식만으로 섣부른 희망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코로나19 현황 및 최근 보건의료이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홍보이사는 렘데시비르 효과 및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에 대해 “치료제와 백신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내내 전문가들은 신중하고 비관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치료제 개발은 코로나19 특화된 치료제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 알고 있는 항바이러스 약물을 적용해보고 임상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게임체인저 역할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렘데시비르의 경우에도 일부 긍정적 효과 입증되면서 현재 코로나19의 퍼스트라인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임상에서 회의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또한 덱사메타손의 경우도 기존 호흡곤란 환자에게 많이 투여되고 있는 약물로, 이번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실상 주목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것. 

김 이사는 “새로운 치료제·백신 개발도 쉽지 않다. 언론에서는 금방이라도 상용화될 것처럼 말하지만 이는 섣부른 희망을 줄 수 있어 우려된다”며 “개발된다하더라도 실용화까지 1~2년 이 걸리고 전문가들은 올해는 나올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G614 바이러스 변종이 나타난 상황에 더불어 중화항체로 백신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항체가 확실히 생길지, 혹은 오래 갈지 알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며 “좀 더 멀리 신중하게 봐야 한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단편적 얘기를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기존 약에 대한 효능이 코로나19에 특화된 약처럼 보고해 주식시장에서 악용되는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 이사는 “미약한 연구결과만 놓고 희망적인 것에 주목해서 마치 치료·예방 될 수 있다고 하는 건 현대의학의 검증 프로세스와 맞지 않다. 1만 개에 가까운 후보물질 가운데 오랜 시간, 비용 임상 거쳐 1개가 살아남는 게 제약시장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약물 개발도 갈 길이 멀다”며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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