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에서도 IT를 통한 행정·인력관리의 효율적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지난 2월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료사업 사절단으로 참여해 한국을 방문한 애큐트넷(AcuteNet) 파리바 앤더슨(Fariba Anderson) CEO는 이 같이 강조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한국의 정부 협력 기관으로 '온타리오 국제무역투자사무소'를 통해 온타리오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 한국·온타리오 기업인들의 시장정보 제공, 입지 물색 지원,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있다.
애큐트넷은 보건의료 사절단 12개 업체중에서도 보건의료IT에 특화돼 있는 업체로,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자 등을 위한 공유경제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파리바 CEO는 "보건의료분야는 다른 산업보다 강력한 규제의 영향에 있는 동시에 비용 상승 및 의료인력에 대한 필요성, 환자 만족도 등 많은 요구사항에 직면해 있다"면서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이러한 요구는 더욱 높아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인력·환자 정보의 효과적 전달방안 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국가 의료보험체계가 있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온타리오주 정부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국가·주정부 등의 시스템 변화에 대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 뿐더러 실제 의료현장에서 적용이 힘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화를 통해 환자 및 의료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복잡한 과정을 단축시켜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큐트넷이 진료계획, 품질지표, 차트 작성 등 작업 흐름의 지원을 자동화하는 interRAI 기기 등 각종 임상 진단 표준·서식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돕는다는 것.
여기에 SSO(Single Sign On) 등 모든 시스템과의 양방향 데이터 교환을 수용해 세계보건기구(WHO), ICD(국제질병분류), 국가별 약물 데이터베이스(미국 FDA, 캐나다 보건부 등)의 산업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임상정보에 대한 실시간 보안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애큐트넷 체계는 별도의 IT 인프라 없이 환자 정보의 보안 클라우드를 통해 임상진단서 디지털화 및 작업흐름 자동화를 제공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우려하는 개인정보 노출의 경우에도 FIPS-197 암호화 표준을 통한 Privacy by Design와 미군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Security by Kill Chain에 기반을 두고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바 CEO는 "애큐트넷의 효용성은 무한정에 가깝다. 원하는 만큼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많은 평가, 의료 계획, 보고서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용자들이 이후 우리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환자당 요금이 낮게 책정돼 비용효과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큐트넷의 '공유 경제' 가치는 의사, 간호사, 행정 인력 등이 각자에게 적합한 업무 흐름에 따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유용하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이같은 플랫폼 적용을 통해 실시간으로 좀더 섬세한 의료정보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