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한 해 700만 명 조기 사망
면역력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황사 마스크 필수로 착용해야
입력 2017.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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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언젠가부터 기나긴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도 예외는 아니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야외 활동을 하면 담배 1개비 연기를 1시간 20분, 2000cc 기준 디젤차 매연을 3시간 40분 동안 마시는 것과 동일하게 몸에 해롭다고 한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는데,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600만 명으로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흡연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된다.

미세먼지는 먼지 입자 지름 10μm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이하일 경우 PM10, 2.5μm 이하일 경우 PM2.5(머리카락 굵기의 1/20~1/30)로 나뉜다.

같은 농도인 경우 입자가 더 작은 PM2.5는 PM10보다 더 넓은 표면적을 가져 다른 유해 물질들이 더 많이 흡착될 수 있고,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 제거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이때 부작용으로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기도나 폐, 심혈관, 뇌 등에서 이러한 염증 반응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 심뇌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고, 폐포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는 농도가 10㎍/㎥ 짙어지면 폐암 발생률 또한 9% 오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자들은 물론, 영·유아는 특히나 미세먼지 노출 위험이 보다 높고 건강 영향도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는 “영·유아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신진대사가 빨라 호흡량이 많으며, 주로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먼지가 코에서 걸러지지 않아 같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어도 성인보다 노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고령자나 어린 아이들은 날이 추워지면 방한용 면 마스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자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는 면 마스크로 걸러내기 어렵다.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의 ‘의약외품’인지를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착용 효과를 높이려면 성인은 대형과 얼굴이 작은 어린이는 소형으로 구분해 쓰며 제품 설명서에 따라 사용법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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