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주가, 순자산대비 4.5배 고평가
30대 상장제약 평균 PBR 크게 웃돌아...루트로닉 9.4배 최고
입력 2015.10.08 17:06 수정 2015.10.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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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평균 4.5배에 달해 제약업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국내 20개 상장 의료기기업체의 9월30일 현재 시가총액과 올해 상반기(6월말) 현재 순자산 가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현재 순자산은 1조2466억원인데 반해 9월30일 현재 시가총액은 5조6570억원으로 PBR이 무려 4.5배에 달했다.

이는 최근 팜스코어가 분석한 상위 30대 제약회사의 평균 PBR(2.9배)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팜스코어 임도이 대표이사는 "순자산을 구성하는 요소는 유무형의 자산을 포함해 업체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이 PBR만을 가지고 기업의 모든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 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1 이하면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에 못 미치는 것이지만, 반대로 1 이상이면 순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고평가돼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PBR이 1 이하인 기업은 상대적으로 주가상승 개연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상장 20개 기업 가운데 PBR이 가장 높은 의료기기업체는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루트로닉이었다. 이 회사의 순자산 가치는 올해 상반기 기준 459억원인데 반해 9월30일 기준 시가총액은 4333억원으로 PBR이 9.4배에 달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8.0배), ▲인바디(8.0배), ▲인트로메딕(7.0배), ▲디오(6.4배) 순으로 PBR이 높았다.

PBR이 가장 낮은 의료기기업체는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등을 영위하는 신흥이었다. 이 회사의 2015년 상반기 순자산 가치는 832억원인데 반해 9월30일 기준 시가총액은 994억원으로 1.2배에 불과했다. 순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루트로닉과 비교하면 두 회사의 PBR 격차는 무려 8.2배나 되는 것이다.
 
이어 ▲씨유메디칼(1.5배), ▲인포피아(1.8배), ▲큐렉소(2.8배), ▲휴비츠(2.8배) 순으로 PBR이 낮았다.

한편 20곳 중 15곳(75.0%)은 6월30일 대비 PBR이 감소하였고, 5곳(25.0%)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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