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비 격차 최대 9배
2015년 9월 11일 기준 ... 싼 곳 3만원, 비싼 곳 27만6500원
입력 2015.09.14 17:54 수정 2015.09.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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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형병원의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료가 병원에 따라 최대 9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곳은 평균 3만원 정도였지만, 비싼 곳은 27만원이 넘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2015년 9월 11일 기준)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국내 종합병원이상 314개 의료기관(종합병원 272곳, 상급종합 42곳)의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료를 분석한 결과다. 검사료는 최소 비용과 최대 비용으로 나눈뒤, 이를 평균 비용으로 산출했다.

분석결과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 비용은 10만5927원으로 나타났다.

위•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전남 순천시 소재 순천병원과 순천한국병원 그리고 충북 옥천군 소재 옥천성모병원이었다. 이들 병원의 검사비용은 3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어 국립경찰병원(3만5000원), 순천중앙병원(3만5000원), 순천제일병원(3만5000원) 등 5개 병원은 3만5000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으로 27만6500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순천병원과 비교하면 무려 9배(24만6500원)의 격차가 나는 것이다. 

이어 세브란스병원(24만6000원), 고려대의대안산병원(24만4400원), 삼성서울병원(23만7000원), 고려대의대구로병원(23만2200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검사비용이 전체 평균(10만5927원) 이상인 병원은 136곳(43.3%), 미만인 병원은 178곳(56.7%)으로 조사됐다.

비용 구간별로는 10~14만원대가 4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7~9만원대 31.5%, 3~6만원대 12.7%, 15~19만원대 11.5%, 20~24만원대 3.2% 순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방소재병원보다 수도권지역 병원이, 종합병원보다 상급종합병원이, 국공립병원보다 민간병원의 검사료가 비쌌다.

하지만 일부 병원은 지역과 등급이 같은데도 검사료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례로 서울소재 민간병원이면서 같은 상급종합병원인 한양대병원의 검사료는 13만5000원이었으나, 서울아산병원은 27만6500원에 달해 비용격차가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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