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보건의료단체, 의협 총파업 의지 ‘환영’
“정부는 새로운 범국민적 보건의료정책협의체 구성하라”
입력 2014.03.04 11:05 수정 2014.03.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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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보건의료단체가 의사협회의 총파업 의지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3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부터 28일까지 9일간 시행된 의사총파업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투표결과 의협 회원들은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저지를 향한 강한 의지로 의협 등록 회원의 약 70%가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자 가운데 약 77%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5개 단체는 의협 총투표 결과를 통해 의사협회 회원들이 보여준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 의지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총투표 결과는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듯 “의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도출한 협의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 의료자회사 설립 허용, 법인약국 허용과 같은 의료영리화 정책은 결국 국민건강을 볼모로 무한돈벌이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의사협회 회원들이 투표결과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한 “불법”행동이라고 매도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라’는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고 의료영리화를 추진해 국민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려 하는 것은 바로 정부하고 지적했다.

의사협회는 ‘총파업 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3월 10일 하루휴진, 3월 24일부터 29일까지는 전면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5개 보건의료단체는 “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영리화정책에 맞서 진정성 있는 모습과 자세를 보이기를 바란다”며 “만약 계획된 의사파업이 지난 2월 18일 의정야합처럼 의료영리화는 허울뿐인 명분으로 삼고 수가인상 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국민들과 우리 의료인들은 결코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협회가 지난 2월 18일 야합을 반성하고 앞으로 의료영리화를 진정으로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쁜 마음으로 의사협회의 투쟁을 지지할 것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의협의 투쟁에 연대하며 의료영리화에 맞선 투쟁에 의협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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