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총파업 투쟁위원회 결성
3월 10일 전일 파업…응급실·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진료인력 제외
입력 2014.03.03 15:07 수정 2014.03.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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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표 결과 3월 10일 총파업 돌입에 76.69%의 회원이 찬성함에 따라 향후 진행될 투쟁의 추진체로서 ‘투쟁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노환규 의협회장이 맡게 되며, 투쟁위원회 위원으로는 김경수(부산시의사회장 겸 의협 부회장), 송후빈(충청남도의사회장), 정영기(병원의사협의회장), 송명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방상혁(의협 기획이사) 이상 6인으로 구성되었다.
 
다만, 의협은 3일(월) 시도의사회와 각과 개원의사회에 투쟁위원회 참여 요청 공문을 발송하여 투쟁위원을 추가로 추천받는 등 투쟁위원회를 확대하여 전 지역, 직역 대표를 아우를 계획이다.

의협은 구체적인 향후 투쟁방법을 밝히기에 앞서, 3월 10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을 원하는 회원들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의료계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 움직임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전공의 및 대학교수의 총파업 참여 제고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쟁방안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3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시도의사회별 해당지역 대학병원포함 전회원의 참여를 계속적으로 독려하는 와중에 3월 10일(월) 전일 파업에 돌입한다. 단, 응급실·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 진료는 제외하기로 하였다.
 
이어 11(화)~23일(일)까지는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를 실시한다.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란 환자 15분 진료하기, 전공의 하루8시간 주40시간 근무하기 등이다.

이후 24(월) ~ 29일(토)까지 6일 동안은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 이때 전면파업은 필수진료인력도 포함하여 전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파업이다.
 
의협은 6일간의 전면파업 이후 투쟁계획은 추후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긴급하게 투쟁위원회가 결성되고 3월 10일 투쟁돌입 시점이 물리적으로  촉박한 상황 등을 고려하여 마련된 투쟁방안인 만큼 전술적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와 같은 투쟁일정 추진을 위해 5일까지 행동지침과 투쟁 관련 안내문, 그리고 정부의 부당한 압박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혹은 6일 중에 전국 개원의 반상회를 실시하며, 3일부터 23일까지 각 병원별 전공의 총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같은 기간에 시군구 단위별로 비상총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총파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드시 저지하고 지난 37년 동안 바뀌지 않았던 비정상적인 건강보험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전체 의사회원들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자 회원들의 엄중한 주문”이라고 전제한 뒤
 
“이제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고질적인 의료병폐를 고칠 시기”라며 “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환자 살리는 일을 잠시 멈추고, 병든 의료제도를 먼저 고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이번 투쟁은 위험한 의료제도를 막아내고 비정상적인 건강보험제도를 정상화시키려는 정의로운 투쟁”이라며, “불의한 제도에 맞서 싸우는 의로운 주장의 힘을 믿자”며 전회원의 강력한 단결과 총력투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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