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한국인 직업의식'藥師'선호도 추락
약사(藥師)에 대한 국민 직업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직업생활 전반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과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한국인의 직업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의 약사에 대한 직업 선호도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직업의식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시기에 부모가 바라는 직업선호도' 중 약사는 전체 17위(0.8%)로 2514명의 응답자중 불과 21명만이 약사를 최우선 직업 군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98년 1차 조사때 약사 선호도가 12위(50명 1.7%점유)였던 것보다 더욱 낮아진 결과이다.
반면 의사는 3위(180명, 7.2%점유), 간호사는 5위(104명, 4.1%점유)로 약사보다 상대적으로 직업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교사로 총 637명(25.3%)이 최고 직업 군으로 꼽아 최고의 인기직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사 직업 선호도는 법조인(7위), 교수(8위), 농업·어업인(14위), 정치인(16위)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선호도'에서 약사 선호도는 최저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 1위는 역시 교사로 16.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 공무원(15%), 상업인(12.5%), 기업가(7.6%), 의사(5.4%), 교수(2.7%), 간호사(1.4%) 순이었다.
반면 약사 선호도는 20위 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98년 1차 조사 때 약사선호도가 교사, 의사, 간호사 등에 이어 17위(1.4%)에 랭크됐던 것보다 현저히 떨어진 수치이다.
한편 한국인이 직업을 통해 구현하고 싶은 가치는 보수(4점 만점에 3.40점)가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 안정성(3.37점), 능력발휘(3.31점), 쾌적한 근무환경(3.25점), 발전성(3.21점), 사회적 인정(3.16점) 등으로 응답, 국민들은 직업 선택과 인식에 있어 경제적인 면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실시됐으며 조사대상자는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준으로 전국 15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인호
200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