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해외진출 확대됐지만…병원 직접 진출은 여전히 제한적
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해외진출 통계분석’ 공개…의료서비스 수출 구조 변화 확인
컨설팅·교육·운영모델 비중 확대…지역별 편중 구조 지속
입력 2026.01.09 06:00 수정 2026.01.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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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해외진출은 병원 설립·운영보다 컨설팅·교육·운영지원 등 간접 형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해외진출 통계분석 보고서'

국내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설립·운영 등 ‘직접 진출’보다는 컨설팅·교육·운영지원 등 간접 형태의 진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해외진출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진출 유형과 지역 분포에서는 구조적 특징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2024 의료 해외진출 통계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료 해외진출 현황과 유형별·지역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의료기관과 의료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대상으로, 진출 유형과 사업 형태, 지역 분포 등을 중심으로 현황을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해외진출 건수와 참여 주체는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병원이 해외에 직접 진출해 의료기관을 설립하거나 운영하는 사례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대신 △의료 컨설팅 △의료인력 교육·연수 △병원 운영 자문 △의료시스템 구축 지원 등 비(非)임상 중심의 서비스 수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병원 설립·운영 중심의 직접 진출이 각국의 의료제도와 규제 환경, 사업 여건 등의 영향을 받는 구조적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중심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의료 해외진출이 일부 국가와 권역에 집중되는 경향도 지속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관과 기업의 해외 진출이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으며, 의료 수요와 정책 환경이 비교적 우호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북미·유럽 등 선진 의료시장에 대한 진출 사례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정부 차원의 의료 해외진출 지원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사업은 단기적 진출에 그치는 사례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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