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찾는 탈모환자 주요 관심사는?
정지윤 약사, 바르고 모발 더 빠지는 이유 등 궁금증 풀어내
입력 2020.11.05 06:00 수정 2020.11.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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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찾는 탈모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엇일까?

정지윤 약사(우리약국 대표약사, 한국여성건강연구소 대표, 사진)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제6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 ‘약국에 오는 탈모환자가 궁금해 하는 A to Z’를 주제로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정 약사는 “고객들 중 미녹시딜 외용제를 사용한 후 ‘바르니까 머리가 더 빠져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는 새로운 모발이 생기도록 자극하면서 밀어내는 쉐딩(Shedding) 현상이다. 휴지기를 단축시키고 성장기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이 미녹시딜 외용제 5%를 사용해도 되냐는 질문도 많이 한다”며 “2%, 3% 외용제의 경우 1일 2회 사용하는데 5%의 경우 1일 1회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눈썹 사이에 모발이 자랄 수도 있고 심혈관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지윤 약사는 “아내가 임신 계획 중인데 남편이 발라도 되냐는 질문도 종종 받는다”며 “임신 계획 중인 여성에게는 권하지 않지만 남성이 바르는 것은 괜찮다”고 답했다.

정 약사는 “항상 머리를 감고나서 사용해야 하냐는 질문도 자주 받는데, 미녹시딜 외용제는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며 “두피에서 공기가 순환되면 이 약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이 약의 건조를 촉진시키기 위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헤어스타일링제는 이 약이 마른 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녁에 사용할 때는 이 약의 건조를 위해 취침 2~4시간 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논문에서 보면 보통 바른 후 4시간 정도 후에 약물의 70%가 흡수된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정지윤 약사는 탈모치료 경구제와 외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바르는 제제가 대부분 미녹시딜 제제인데 미녹시딜 정제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녹시딜 외용제와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두타스테리드 제제 등 경구제와의 병용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 약사는 “논문에 따르면 경구제와 외용제 병용시 이상반응 발생은 드물었으며(피나스테리드 1.8%, 미녹시딜 6.1%), 약을 중단하면 즉시 소실됐다. 피나스테리드가 미녹시딜 5%보다 우수했으며, 두 약물을 같이 사용한 경우 가장 효과가 좋았다”며 “국내에서도 먹는 약, 바르는 약을 혼용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탈모환자와 상담할 경우 어떤 약물을 먹고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이 있다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약을 발라도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휴지기 탈모증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살펴보면 △항응고제 △고혈압치료제(베타차단제, ACE저해제) △호르몬(경구피임제, 호르몬대체요법) △항우울제 △시메티딘, 레티노이드, 갑상선항진증 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NSAIDs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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