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명예회장, “약업대상 수상, 회원들 사랑에 감개무량”
“의약품 재분류로 배고픈 약사직능 채울 날 기대”
입력 2020.07.02 06:00 수정 2020.07.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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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금도 약사회 회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감개무량합니다.”

대한약사회가 1일 개최한 2020년도 약사포상 시상식에서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한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은 약업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희중 명예회장은 “80여년의 인생 중 60년을 약과 연관돼 살아오면서 서울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장을 하면서 한약분쟁, 의약분업 등으로 삭발투쟁도 하고 단식투쟁도 하면서 아픔과 고통을 많이 맛봤는데 그 공과는 역사가 증명할 것”이라며 “내가 왔던 길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있겠지만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 명예회장은 그동안 약사로서 살아오면서 아쉬웠던 일 중 하나로 한약분쟁으로 생긴 한약사 제도를 꼽았다.

그는 “한약분쟁에서 고통을 많이 받았다. 우리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못하고 한약사 제도가 생겼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아픔을 겪었지만 그만큼의 결과물을 창출하지 못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그때도, 지금도 똑같이 약사 일원화를 주장하고 있고 이런 마음은 변함 없다. 내가 간 길이 후배들이 가는 길이 아닐지는 몰라도 버팀목이 될 것이다.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약분업 당시 대한약사회장을 맡았던 김희중 명예회장은 “당시에는 하루에 한사람씩 만나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며 “국민이나 시민단체 등이 호응해야 한다. 약사회 입장이 아무리 옳아도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만나서 대화해서 내 생각을 수용토록 하겠다는 목표였다. 정말 많이 만났다”고 술회했다.

김 명예회장은 “당시에 의약분업 골자를 만들어놨는데 회원들에게는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와닿는 제도가 되기 위해선 계속 노력해서 보탤 건 보태고 쳐낼 건 쳐내야 한다. 그래서 어느 나라라도 부러워할 수 있는 의약분업 제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약분업은 당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였지만 약사사회가 적응하는 면에서는 단점이 많다”며 “의약분업이 20년 됐다고 하지만 오랫동안 봐왔던 의약 패턴을 하루아침에 내 입맛대로 하기는 어렵다. 약사회 집행부와 회원들이 제대로 정착을 시켜 바람직한 제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희중 명예회장은 “약사직능이라는 것은 약을 먹고 사는 것이다. 약을 떠나서는 약사직능이 없다. 그런데 과연 약에 대한 전문가라고 자신하면서도 약을 얼마나 핸들링하느냐는 의문이다. 저녁 6시만 되면 의사가 퇴근하고 80% 정도의 약은 핸들링을 못한다. 약사는 15~20%만 핸들링한다. 이 와중에 편의점 판매도 있고 화상투약기 얘기가 나오는데 이래선 안된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 명예회장은 “일반약과 전문약 재분류가 빨리 돼야 한다. 재분류해서 약사들이 핸들링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포지션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가면 어느 것이 올바른 의약분업 모델인지를 알 것이다. 조만간 정착돼서 회원들이 배고픈 직능을 채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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