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단장 박인춘, 이모세, 조양연, 이용화)이 약국의 경영의 어려움을 공단측에 전달하고, 현실적인 수가 반영을 요구했다.
17일 진행된 건보공단과의 1차 협상이 끝난 후, 조양연 보험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약국 경영의 어려움과 타 유형과의 형평성을 맞춰서 환산지수 인상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진료비 증가의 원인이 약품비 증가가 상당부분이고, 보장성 혜택으로 인해 타 유형은 혜택을 많이 봤으나, 약국은 거의 없었던 점 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진료비나 행위료 증가는 메르스 사태의 기저 효과로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었으나, 실질적 수가인상으로 인한 약국경영 개선에 큰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성장성 지표나 경영지표, 정책 지표 등으로 공단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양연 위원장은 "약국의 경우, 행위료는 증가됐지만 약국지출구조가 경직돼 80%가 인건비, 임대료 등 관리비로 지출되며 약대 6년제가 시행되며 인건비가 고도 상승됐다"며 "타유형보다 영업이익률이 제일 낮고, 행위료나 진료비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어 성장성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의 자료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드 수수료, 불용재고약 등 보이지 않는 손실은 타유형에 비해 약국만이 가진 특징임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가협상 결과에 대한 예측을 묻는 질문에는 "3년동안 1위는 했지만 10년 누적 평균 인상율을 보면 전체 유형 중 최하위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내실을 보면 허전한 부분이 많다. 외화내빈형 약국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오는 22일 2차, 29일 3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