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수가 현실 반영해야…카드수수료·불용재고약 손실 커"
약사회 1차 수가협상, "행위료는 증가 됐지만 약국지출구조 여전히 경직"
입력 2017.05.17 18:29 수정 2018.09.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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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전 약수를 하고 있는 건보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와 약사회 박인춘 단장.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단장 박인춘, 이모세, 조양연, 이용화)이 약국의 경영의 어려움을 공단측에 전달하고, 현실적인 수가 반영을 요구했다. 

17일 진행된 건보공단과의 1차 협상이 끝난 후, 조양연 보험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약국 경영의 어려움과 타 유형과의 형평성을 맞춰서 환산지수 인상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진료비 증가의 원인이 약품비 증가가 상당부분이고, 보장성 혜택으로 인해 타 유형은 혜택을 많이 봤으나, 약국은 거의 없었던 점 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진료비나 행위료 증가는 메르스 사태의 기저 효과로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었으나, 실질적 수가인상으로 인한 약국경영 개선에 큰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성장성 지표나 경영지표, 정책 지표 등으로 공단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양연 보험위원장
조양연 위원장은 "약국의 경우, 행위료는 증가됐지만 약국지출구조가 경직돼 80%가 인건비, 임대료 등 관리비로 지출되며 약대 6년제가 시행되며 인건비가 고도 상승됐다"며 "타유형보다 영업이익률이 제일 낮고, 행위료나 진료비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어 성장성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의 자료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드 수수료, 불용재고약 등 보이지 않는 손실은 타유형에 비해 약국만이 가진 특징임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가협상 결과에 대한 예측을 묻는 질문에는 "3년동안 1위는 했지만 10년 누적 평균 인상율을 보면 전체 유형 중 최하위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내실을 보면 허전한 부분이 많다. 외화내빈형 약국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오는 22일 2차, 29일 3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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