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동문'은 지역별로 어디가 강세일까.
대한약사회 회원 중 가장 많은 동문을 가진 대학은 '중앙대'로 전체 회원 중 10.47%를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출신 약사회원들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2016년 회원통계자료집'에 수록된 출신 학교별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배출한 대학은 '중앙대'로 1153명이 이 학교의 졸업생이다. 그 다음은 1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화여대'가 차지했고, 숙명여대는 829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수도권인 인천, 경기도와 제주에서도 '중앙대'가 강세를 보였으며, 회원수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경기도에서는 중앙대가 1063명으로 다음으로 많은 성균관대 689명보다 374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중앙대가 2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덕성여대가 115명, 숙명여대가 112명, 성균관대 109명으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영호남, 강원, 대전 등 지역 약사회의 경우, 지역 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부산시약사회는 지역출신 약대가 강세를 보이며 '부산대' 출신회원이 1,0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많은 회원을 배출한 대학은 부산지역에 위치한 '경성대(402명)로 나타났다.
경남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부산대 출신이 3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대(190명), 중앙대(129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영남대' 904명, '대구가톨릭대학'이 694명으로 나타났고, 전체 회원 중 절반 이상이 두 학교 졸업생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영남대(584명)와 대구가톨릭대학(296명) 졸업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조선대'가 6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가 334명으로 다음을 이었고, 대전은 충남대 302명, 충북대 115명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충남은 지역 대학인 충남대(108명), 충북대(143명)보다 중앙대(145명) 출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은 '강원대'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대가 14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