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스토어 '고전' 약국체인 '선방'
H&B 스토어 대부분 매출 늘어도 적자규모 커져
입력 2014.04.08 12:51 수정 2014.04.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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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 스토어를 표방하는 업체들의 지난해 손익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약국체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지난해 주요 약국체인과 헬스·뷰티 스토어(H&B 스토어) 업체의 매출 등을 분석한 결과다.


헬스·뷰티 스토어 업계의 경우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상황으로 돌아서거나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4,578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48.9%의 매출 성장을 거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적자로 돌아섰다.

GS왓슨스도 9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5%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적자규모가 더 커졌다.

반면 약국체인업계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드팜은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이며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12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또, 온누리체인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매출실적은 3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7% 성장세를 보였다.

리드팜도 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억원 규모로 다소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억 7,100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직영 점포를 계속 확대해 왔다면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임대료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헬스·뷰티 스토어의 경우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체인 역시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반영돼 수익면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아제약 종속기업인 약국체인 메디팜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팜의 2012년 매출은 46억 8,600여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매출이 9% 감소한 42억 8,700만원으로 파악됐다. 또 2012년에는 순이익이 2억 8,000여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8,800여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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