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부회장 명단에서 사라진 권태정 "왜?"
총회의장 논의에서 조찬휘 회장과 '시각차'…상임이사단 구성에도 영향
입력 2013.03.08 03:13 수정 2013.03.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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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진행된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정관 개정안 처리나 경선으로 진행된 감사 선출은 마지막에 던져진 '충격파'를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다.

조찬휘 신임 대한약사회장은 정기총회 거의 마지막 순서에서 집행부에 참여하는 부회장단과 본부장 명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큰 충격이 전해진 것은 지난해 12월 선거와 함께 한달여 넘는 인수위원회 활동에서 전면에 나서 온 권태정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의 이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11명의 부회장 명단에서 유력한 부회장 후보로, 그것도 상근 부회장으로 거의 확정된 것으로 전해져 온 권태정 전 감사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온 인물이 명단에서 사라지면서 정기총회 직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선 주요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사전에 이미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배경에 의해서 권태정 전 감사가 부회장 명단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얘기가 정기총회 이전에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7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정기총회를 앞두고 점심 무렵 일부 관계자들은 '깜짝 놀랄만한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대략적인 암시를 전하기도 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배경에는 조찬휘 신임 대한약사회장과 권태정 전 인수위원장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고, 이 때문에 이같은 결정이 나왔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특히 총회의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찬휘 신임 회장과 권태정 위원장간의 의견이 달랐고, 이를 계기로 부회장단 명단에서 권태정 위원장이 배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언급은 힘들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에서 이같은 결정이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총회의장 후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각차가 컸다는 점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고, 결정이 굳어진다면 조찬휘 집행부 구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수가협상을 담당하는 협상팀 구성과 함께 상임이사 인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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