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매출 2000억 돌파… 영업이익 14억 ‘흑자전환’
전년 대비 매출 6.1% 성장한 2,021억 달성… 판관비 절감 등 수익성 개선 효과
주당 75원 현금배당 결정 및 전환사채(CB) 조기상환으로 주주가치 제고
입력 2026.0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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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이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21억 1,425만 원으로 전년(1,904억 3,581만 원)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2024년 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14억 4,272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억 4,103만 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년(-53억 5,805만 원) 대비 적자 폭을 95.5% 줄이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상품과 제품 매출의 동반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0%(73억 원), 제품 매출은 2.6%(42억 원) 각각 증가하며 외형 확장을 견인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대손충당금(14억 원 감소)과 감가상각비(0.7억 원 감소) 등 판매관리비를 약 16.4억 원 절감하며 이익 구조를 효율화했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알리코제약은 보통주 1주당 7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70%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11억 2,600만 원 규모다.

한편, 이날 주요 재무적 투자자인 교보증권(교보 헬스케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은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CB) 전량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교보증권 측은 지난 10일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권 1,607,458주(지분율 9.49%)에 대해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해당 물량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 처리되어 교보증권 측의 지분율은 0%가 됐다. 시장에서는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매출원가율이 높은 상품 비중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배당 재무제표 승인은 오는 3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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