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꽃가루 시즌, 불안정 피부는 예외 아닌 일상
민감성 전환·보습 중심 관리가 소비 기준으로
입력 2026.01.20 06:00 수정 2026.01.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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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 피부 컨디션 저하는 일본에선 일부 민감성 피부 소비자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가 반복적으로 겪는 계절성 현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꽃가루 시즌마다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고, 건조와 가려움, 붉어짐을 동시에 경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불안정한 피부에 대한 대응이 일상적인 관리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소비자 중 ¾ 이상이 스스로를 꽃가루 알레르기 보유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꽃가루 시즌엔 피부 불편감을 느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미뷰티

일본의 뷰티 미디어 미미뷰티(Mimi Beauty)는 최근 회원 664명을 대상으로 꽃가루 시즌 피부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3%가 스스로를 꽃가루 알레르기 보유자(화분증)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꽃가루 시즌에 피부 불편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84.6%에 달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자각하지 않는 응답자 역시 계절 변화에 따라 피부 이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미뷰티는 이러한 불안정 피부 상태를 ‘유라기 피부(ゆらぎ肌)’라고 표현했다. 유라기 피부는 계절 변화나 외부 자극에 따라 피부 상태가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던 피부가 특정 시기에 민감해지고 건조나 가려움, 붉어짐 등을 동시에 겪는 양상을 뜻한다.

꽃가루 시즌 피부 불편을 경험한 응답자 가운데 72.2%는 ‘평소보다 피부가 민감해진다’고 답했다. ‘피부 거칠어짐과 붉어짐을 느낀다’는 응답도 71.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려움과 건조 역시 각각 67.3%, 66.0%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 보고서는 응답자들의 반응을 "자극 반응, 수분 부족, 장벽 약화와 관련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 유라기 피부는 단일 증상이 아닌 복합적인 컨디션 변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피부 변화는 고민 해결을 위한 스킨케어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응답자 중 ‘유라기 피부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2.3%에 달했다. 관리 시작 시점도 비교적 일정하게 나타났다. 봄 꽃가루 시즌에 대비하기 위한 케어를 시작하는 시기는 2월과 3월이 가장 많았다. ‘2월에 관리를 시작한다’는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았고, 3월이 34.2%로 뒤를 이었다. 관리 종료 시점은 ‘4월까지 이어진다’는 응답이 44.1%로 가장 높았으며, ‘5월까지 관리한다’는 응답도 30.8%에 달했다. 꽃가루 노출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대비하고, 일정 기간 집중 관리하는 패턴이 관찰됐다.

유라기 피부용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민감성 피부용으로 설계된 제품'이 65.8%로 가장 많았다. '고보습 제품'이라는 응답도 64.8%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꽃가루 차단 등 외부 자극 대응 기능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다.

실제 사용 중인 아이템 중에도 민감성용·저자극 처방 토너를 꼽은 사람이 68.5%로 가장 많았다. 민감성용 로션·크림이 52.1%, 꽃가루 차단 미스트 사용이  46.4%로 뒤를 이었다. 기초 스킨케어를 민감성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대표적 대응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외부 자극을 직접 차단하는 보조 아이템도 일정 수준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불안정 피부 대응과 관련한 정보 수집 경로로는 X가 6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기관을 참고한다는 응답이 54.8%, Instagram이 52.7%였다. 브랜드 공식 사이트와 공식 SNS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개인 경험 기반 정보와 함께 전문가 의견, 공식 정보를 병행해 확인하는 소비자가 많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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