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퍼퓸, 성수동에 세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중앙 정원·루프탑·카페 갖춘 2층 공간에 전 제품군 집약
입력 2026.01.07 08:30 수정 2026.01.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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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페인 럭셔리 향수 브랜드 로에베 퍼퓸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로에베 퍼퓸이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다.

로에베 퍼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신세계인터내셔날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수동 메인 거리에 위치했으며, 총 344㎡(104평) 규모의 2층 공간으로 구성됐다. 중앙 정원과 루프탑 테라스, 카페 공간을 갖췄다. 지난달 출시한 크래프티드 컬렉션을 비롯해 보태니컬 레인보우, 운 파세오 포 마드리드 등 주요 향수 라인과 홈 센트, 배스 라인까지 로에베 퍼퓸 전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공간 전반은 컬렉션의 근간이 되는 식물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됐다. 컬렉터의 집 같은 아늑한 분위기와 식물학자의 아카이브를 연상시키는 큐레이션을 결합했으며, 스페인 감성과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함께 반영했다.

건물 외관은 수작업으로 제작한 틸블루 색상의 세라믹 타일로 마감됐다. 불규칙한 유약 처리와 미세한 요철이 만들어내는 색감 변화와 빛의 반사가 특징이다. 이 세라믹 마감은 실내 공간까지 이어지며, 에메랄드와 라임 그린, 터콰이즈 등 대비되는 색조로 확장된다.

로에베 퍼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1층 중앙에는 전통 한옥의 공간 구성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파티오)을 배치했다. 정원에는 소나무와 스페인 헤리티지를 반영한 세라믹 화분을 설치했다.

실내는 노출 콘크리트 마감과 그린 컬러 대리석 상판을 적용한 곡선형 카운터가 대비를 이루며, 세라믹 벽면의 색감이 공간 전반으로 이어진다. 중앙에 배치된 곡선형 계단은 층간 동선을 따라 유기적인 공간 흐름을 형성한다. 녹색 대리석 싱크를 갖춘 전용 공간에서는 로에베 퍼퓸의 배스 라인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카페 공간을 마련해 로에베 퍼퓸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매장 곳곳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가구와 국내 원목 가구 브랜드 스튜디오 하의 너도밤나무 소재 의자를 함께 배치했다.

로에베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장인 정신과 소재의 미감을 강조한다. 로에베 아틀리에에서 남은 가죽을 활용해 제작한 리크래프트 커피 테이블은 재활용 소재의 가치를 보여주는 요소다.

1층 크래프티드 컬렉션 존에는 스페인에서 특별 제작한 러그를 설치했다. 영국 텍스타일 디자이너 존 앨런의 태피스트리 작품 ‘로즐리 클럼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공간에 서사를 더했다.

두 개 층에 걸쳐 로에베가 수집한 국제 현대 미술과 공예, 디자인 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이광호 작가가 매장을 위해 제작한 니트 펜던트 작품과 문평 작가의 달항아리, 북아일랜드 출신 화가 윌리엄 맥코운의 수채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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