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 편안한 주말 제공, ‘트레시바’의 역할”
노보노디스크 서종옥 부장 “긴 반감기와 작용시간 통해 삶의 변화 이끌 것”
입력 2018.05.09 06:15 수정 2018.07.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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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인슐린을 깜빡하고 출근했다면 퇴근해서 맞을 수 있고,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 있는 편안한 인슐린, 트레시바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슐린입니다.”

지난해 차세대 기저 인슐린 1위를 달성한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노보노디스크의 당뇨사업부 서종옥 부장<사진>은 트레시바를 “환자의 생활을 더 유연하고 안전하게 바꿀 수 있는 인슐린”이라고 말한다.

이전 인슐린들은 환자들이 인슐린의 작용시간에 맞춰서 동일한 시간에 주사해야 했다면 트레시바는 인슐린이 환자의 생활패턴에 유연하게 개발된 인슐린이라고 할 수 있다. 환자가 투여 시간을 놓치더라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약할 수 있다는 것.

서 부장은 출시 3년을 맞은 트레시바가 그동안 주목 받은 이유로 ‘효과를 통한 만족감’과 ‘다양한 피드백’을 꼽았다.

서 부장은 “선생님들이 트레시바를 처방했을 때 환자들에게 충분한 혜택과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느끼셨고 사용 후 결과에 만족감을 느껴 이러한 부분이 구전으로 퍼져나간 것 같다. 특히 저혈당 감소를 선생님들께서 많이 이야기해주셨고, 이러한 이점들이 잘 전달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로는 출시 전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제품명부터 시작해 작은 코멘트까지 놓치지 않았다. 마켓 리서치를 할 때 브랜드를 감추고 여러 가지 설문을 실시했는데, 이때 선생님들이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 부장은 트레시바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낮은 저혈당 위험도’를 언급했다.

그는 “트레시바 임상 연구인 ‘SWITCH 2’의 결과를 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있어 유지기간 동안 중증 저혈당은 글라진 U100 대비 46%, 야간 저혈당은 유의미하게 42% 감소시켰다. 이후 발표된 ‘DEVOTE’ 임상 연구에서도 글라진 U100 대비 중증 저혈당 40%, 야간 중증 저혈당 53%로 유의하게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기저 인슐린들은 반감기가 약 12시간으로 다소 짧고 일부 피크가 존재해 일일변동성으로 환자의 혈당 조절의 불편함이 있었던 반면, 트레시바는 25시간의 긴 반감기와 42시간 이상의 작용 시간을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

최근 출시된 인슐린 복합제 ‘리조덱’에 대한 국내 학계나 의료진들의 관심 또한 상당히 높다고 서 부장은 전했다.

서 부장은 “리조덱은 현재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80여 군데 정도 리스팅 되어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처방해 본 임상의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리조덱은 임상에서 나왔던 결과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리조덱은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로 구성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기존 혼합 인슐린보다 용량이 적게 들어가고 공복 혈당이 잘 잡힐 것으로 예상했는데, 임상결과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것이다.

서 부장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에서는 올해 새롭게 발표될 임상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현재 기저 인슐린에 실패한 제2 당뇨병 환자에서 트레시바와 인슐린 글라진 U300의 직접비교연구(head to head)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9년 미국당뇨병학회(ADA) 또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으로는 초속효성 인슐린인 ‘faster acting insulin aspart’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기존 제품인 노보래피드에 비해 작용시간이 보다 빠르고, 개선된 식후 혈당이 장점이며 트레시바와 리조덱과 같이 편의성이 더욱 개선된 플렉스터치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트레시바를 기반으로 한 GLP-1 복합제의 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도 출시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부장은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인슐린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가까이 되지만 국내 인슐린 사용량은 10%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인슐린을 처방받아야 하는 적절한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슐린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방법들을 고민하고 회사 차원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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