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장 임맹호 vs 조선혜 격돌 구도 형성
공식발표 없이 물밑경쟁 치열…지원세력 확보 경쟁 불붙어
입력 2017.11.10 06:00 수정 2017.1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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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3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전이 임맹호 회장과 조선혜 회장 간 2파전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 중 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보덕메디팜 대표)과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지오영 대표) 2명의 선거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주철재 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장(SH팜 대표)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3파전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한우 전 의약품유통협회장(원일약품 대표)은 출마 의사를 접고 모 후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규 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남신팜 대표)의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는 전·현직 협회 부회장 간 격돌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특히 임맹호 회장과 조선혜 회장 간 양자 대결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임맹호 회장과 조선혜 회장은 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물밑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맹호 회장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을 맡으면서 반품 법제화를 비롯해 분회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회무활동이 회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련번호 제도와 관련해 전면에서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등 업권과 관련해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던 부분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조선혜 회장은 유통업계 1위 업체의 대표라는 위상뿐만 아니라 그동안 유통협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지속적으로 회무활동을 해왔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의약품유통업계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에 대한 강력한 협상력을 가진 대형업체가 앞장선다면 제약업계와의 엉킨 실타래를 푸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차기 회장과 관련해 각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협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사가 선출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어야 제약사 유통마진 인하, 반품 문제, 일련번호 제도 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는 선거 판세가 어떻게 형성될 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박빙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유력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앞세워 회원사들의 표심을 잡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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