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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일련번호 출하시 보고 의무화를 앞두고 제약사들의 보고 데이터 오류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7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가 의무화된 이후 문제 발생시 행정처분 책임을 의약품유통업체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했다.
1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제50회 정기총회에서는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와 관련해 인력, 비용 등의 문제를 떠안는 유통업체들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는 입고 단계 정보 보고를 생략하고 있다. 출고 정보 보고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이다”라며 “제약사가 심평원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보고했다는 전제 하에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제약사들의 정보 오류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체인 D사, Y사 등의 제품에서 오류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사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보고해 유통업체가 다운받은 정보와 달리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이 섞여 있는가 하면 한동안 정보가 읽히지 않다가 읽히는 시점에도 20여분을 들여 제품 정보를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제약사가 보고한 자료를 유통업체가 믿고 약국이나 병의원에 유통했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유통업체들이 떠안아 행정처분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제약사가 보고한 정보를 믿고 업무를 처리한 유통업체가 모든 오류에 대한 책임을 떠안는 구조는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은 “제도를 준비하는 3년 간 유통업계가 요구한 수정사항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고 정부는 무조건 제도 시행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도를 업계 희생만으로 시행하려는 태도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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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일련번호 출하시 보고 의무화를 앞두고 제약사들의 보고 데이터 오류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7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가 의무화된 이후 문제 발생시 행정처분 책임을 의약품유통업체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했다.
1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제50회 정기총회에서는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와 관련해 인력, 비용 등의 문제를 떠안는 유통업체들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는 입고 단계 정보 보고를 생략하고 있다. 출고 정보 보고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이다”라며 “제약사가 심평원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보고했다는 전제 하에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제약사들의 정보 오류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체인 D사, Y사 등의 제품에서 오류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사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보고해 유통업체가 다운받은 정보와 달리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이 섞여 있는가 하면 한동안 정보가 읽히지 않다가 읽히는 시점에도 20여분을 들여 제품 정보를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제약사가 보고한 자료를 유통업체가 믿고 약국이나 병의원에 유통했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유통업체들이 떠안아 행정처분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제약사가 보고한 정보를 믿고 업무를 처리한 유통업체가 모든 오류에 대한 책임을 떠안는 구조는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은 “제도를 준비하는 3년 간 유통업계가 요구한 수정사항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고 정부는 무조건 제도 시행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도를 업계 희생만으로 시행하려는 태도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