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MSD 마진 인하 ‘새 시험대’
품목대체 등 강력 대응 분위기 속 업계 응집력 이끌 방안은?
입력 2017.01.02 05:57 수정 2017.01.02 07:46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의약품유통업계가 한국MSD의 유통마진 인하 정책을 놓고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제약사들의 마진 인하 움직임에 대한 유통업계 내부의 응집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MSD가 유통마진을 인하하더라도 다른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대응방안을 고심해 왔다. 하지만 MSD의 유통마진 인하 정책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다국적사를 비롯해 국내사까지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12월 29일 회의를 열고 한국MSD 유통마진 인하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현재 부산·경남지역에서 일부 성공을 거둔 이후 주춤하고 있는 국산약 살리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적으로 국산약 살리기 운동이 강력하게 추진될 경우 다국적사 품목에 대한 대체품목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MSD의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유통업계가 품목대체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압박하는 모양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형 유통업체들을 이원화해 영업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협회가 이들 업체 간 간극을 어떻게 최소화하면서 응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문제 해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MSD에 대한 대응방향에 따라 향후 이어질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대한 대응 수위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의약품유통업계, MSD 마진 인하 ‘새 시험대’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의약품유통업계, MSD 마진 인하 ‘새 시험대’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