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제약이 암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연구를 확대·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BMS제약은 16일 '2016 BMS 미디어 R&&D 데이'를 통해 BMS의 면역항암제 및 스페셜티 케어 질환 영역의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BMS본사 항암제개발 책임자인 신타 쳉 박사는 "옵디보, 여보이 등 면역항암제를 동시 보유하고 있는 BMS는 여러 종류의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쳉 박사는 "다양한 환자들의 니즈(Needs) 충족을 위해서는 병용치료가 최선이다. 때문에 BMS는 환자의 치료시점별 임상 등 135개 이상의 병용요법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다"라며 "특히 아태지역 환자의 수요가 높은 위암, 췌장암, 식도암 등에 대한 연구를 다수 진행중이다. 차세대 면역항암제 역시 이와 같은 환자의 니즈가 있는 분야에 대해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면역항암제는 기존 치료의 틀을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환자맞춤형 치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일 것이다"며 "BMS는 135개 이상의 방대한 병용요법 조합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의 개척자이자 리더로서 항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역항암제의 가격이슈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가격' 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혜선 한국 BMS 사장은 "옵디보의 경우 한국에 지난 6월부터 35% 인하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 50% 인하한 가격보다도 합리적인 가격"이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BMS는 창사 이래 ‘혁신적인 의약품을 연구개발, 공급해 환자들이 중증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명에 전념해왔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스페셜티 케어 바이오 제약기업으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최적화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S는 2015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4%를 R&D에 투자했으며, 이러한 집중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이래 총 11개의 신약을 개발, 공급해왔다. 2016년 3월, 미국 Forbes의 조사 결과, BMS는 전체 매출 대비 신약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