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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가 ICT서비스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하며 벤처캐피탈 투자의 흐름이 바이오·의료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주간보고서 ‘BioINwatch(BioIN+Issue+Watch) 최근호는 '벤처캐피탈 투자의 흐름 : 바이오·의료로 전환' 보고서에서 2016년 1월부터 8월말까지 전체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금은 감소했으나, 바이오·의료 업체에 대한 신규 투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털들의 신규 투자는 791개사 1조 2,785억원으로, 투자액 기준 전년동기(705개사, 1조 3,899억원) 대비 8% 감소했지만,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2,643억원으로, 전년동기(2,132억원) 대비 23.9%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비중도 바이오·의료분야는 20.7%로, 오랫동안 투자유치 1위 업종이던 ICT서비스(18.4%)를 제치고 가장 뜨거운 투자 업종으로 부상했다(전년동기 2015년 8월말 업종별 투자비중은 ICT서비스가 19.5%인 2,611억원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료분야가 15.9%인 2,132억원)를 차지)
보고서는 기술력 있는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 등장과 인식의 전환, 높은 투자 수익률 등으로 바이오·의료 업체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벤처캐피탈 업체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최대 50%를 초기업체에 투자할 계획이고, 인터베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은 초기 바이오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하거나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한미약품도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회사 설립했다.
결과물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제노포커스는 800%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 벤처기업의 투자 수익이 높은 수준이었고, 지난해 7월 코스닥에 상장한 펩트론 경우 투자한 벤처캐피털 대부분이 10배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다(SV인베스트먼트와 엠벤처투자, 아이디벤처스가 각각 10배를 회수했으며 KTB네트워크도 6.75배의 이익)
주요 바이오벤처 투자 유치도 증가추세다.
브릿지바이오는 2016년 145억원의 투자금 유치로, 바이오·의료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을 확보, 염증성 면역질환 치료물질 ‘BBT-401’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벤처캐피털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 10월 20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표적항암제 개발업체인 압타바이오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SCM생명과학, 유전체 교정 전문업체인 툴젠 등도 올해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업종별 신규투자 금액(단위: 억원)>
|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8월 |
|
ICT제조 |
2,099 |
2,955 |
1,951 |
1,463 |
576 |
|
ICT서비스 |
918 |
1,553 |
1,913 |
4,019 |
2,347 |
|
전기/기계/장비 |
2,433 |
2,297 |
1,560 |
1,620 |
1,309 |
|
화학/소재 |
1,395 |
989 |
827 |
1,486 |
1,000 |
|
바이오/의료 |
1,052 |
1,463 |
2,928 |
3,170 |
2,643 |
|
영상/공연/음반 |
2,360 |
1,963 |
2,790 |
2,706 |
1,545 |
|
게임 |
1,126 |
940 |
1,762 |
1,683 |
798 |
|
유통/서비스 |
608 |
1,092 |
2,046 |
3,043 |
1,811 |
|
기타 |
342 |
593 |
616 |
1,668 |
756 |
|
합계 |
12,333 |
13,845 |
16,393 |
20,858 |
12,785 |
출처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설 벤처투자정보센터, 2016년 8월 Venture Capital Market Brief, 201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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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가 ICT서비스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하며 벤처캐피탈 투자의 흐름이 바이오·의료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주간보고서 ‘BioINwatch(BioIN+Issue+Watch) 최근호는 '벤처캐피탈 투자의 흐름 : 바이오·의료로 전환' 보고서에서 2016년 1월부터 8월말까지 전체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금은 감소했으나, 바이오·의료 업체에 대한 신규 투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털들의 신규 투자는 791개사 1조 2,785억원으로, 투자액 기준 전년동기(705개사, 1조 3,899억원) 대비 8% 감소했지만,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2,643억원으로, 전년동기(2,132억원) 대비 23.9%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비중도 바이오·의료분야는 20.7%로, 오랫동안 투자유치 1위 업종이던 ICT서비스(18.4%)를 제치고 가장 뜨거운 투자 업종으로 부상했다(전년동기 2015년 8월말 업종별 투자비중은 ICT서비스가 19.5%인 2,611억원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료분야가 15.9%인 2,132억원)를 차지)
보고서는 기술력 있는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 등장과 인식의 전환, 높은 투자 수익률 등으로 바이오·의료 업체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벤처캐피탈 업체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최대 50%를 초기업체에 투자할 계획이고, 인터베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은 초기 바이오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하거나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한미약품도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회사 설립했다.
결과물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제노포커스는 800%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 벤처기업의 투자 수익이 높은 수준이었고, 지난해 7월 코스닥에 상장한 펩트론 경우 투자한 벤처캐피털 대부분이 10배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다(SV인베스트먼트와 엠벤처투자, 아이디벤처스가 각각 10배를 회수했으며 KTB네트워크도 6.75배의 이익)
주요 바이오벤처 투자 유치도 증가추세다.
브릿지바이오는 2016년 145억원의 투자금 유치로, 바이오·의료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을 확보, 염증성 면역질환 치료물질 ‘BBT-401’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벤처캐피털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 10월 20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표적항암제 개발업체인 압타바이오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SCM생명과학, 유전체 교정 전문업체인 툴젠 등도 올해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업종별 신규투자 금액(단위: 억원)>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8월 |
ICT제조 | 2,099 | 2,955 | 1,951 | 1,463 | 576 |
ICT서비스 | 918 | 1,553 | 1,913 | 4,019 | 2,347 |
전기/기계/장비 | 2,433 | 2,297 | 1,560 | 1,620 | 1,309 |
화학/소재 | 1,395 | 989 | 827 | 1,486 | 1,000 |
바이오/의료 | 1,052 | 1,463 | 2,928 | 3,170 | 2,643 |
영상/공연/음반 | 2,360 | 1,963 | 2,790 | 2,706 | 1,545 |
게임 | 1,126 | 940 | 1,762 | 1,683 | 798 |
유통/서비스 | 608 | 1,092 | 2,046 | 3,043 | 1,811 |
기타 | 342 | 593 | 616 | 1,668 | 756 |
합계 | 12,333 | 13,845 | 16,393 | 20,858 | 12,785 |
출처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설 벤처투자정보센터, 2016년 8월 Venture Capital Market Brief, 201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