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외자제약 정조준?...제약계, 리베이트 파장 촉각
한국노바티스 외 몇 개 제약사도 연루, 수사 확대 여부 긴장
입력 2016.02.24 06:31 수정 2016.02.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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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리베이트 혐의로 한국노바티스를 압수수색하며, 제약계의 관심이 향후 수사 방향에 쏠리고 있다.

우선 초점은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로 모아진다.

제약업계에서는 지난 22일 오전부터 12시까지 전격 이뤄진 이번 수사가 외자제약사에도 칼날을 겨누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간 리베이트에 대한 수사는  주로 국내 제약사가 대상이 됐고 외자제약사는 비껴간 면이 있었지만, 세계 1위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한국 지사인 한국노바티스에 대한 압수수색은 ‘도덕성’ ‘합리성’을 주장해 온 다국적제약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실제 마케팅 대행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바티스 외 몇 곳의 국내 제약사가 더 연루됐지만, 한국노바티스에 대해서만 전격적인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진행된 마케팅 대행사에 대한 후속 조사로 내부고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심은 수사 확대 가능성이다. 검찰이 노바티스 외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제약사까지 조사를 확대할 지가 관심거리다.

업계에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말 서부지검 부장검사와 주임검사가 바뀌고, 이번이 첫 번째 리베이트 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정부에서도 국제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한 리베이트 근절에  속도를 내고 있고, 제약계에서도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 준법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검찰은 한국노바티스 외 연루 제약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건이 중앙지검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부지검은 이 건 외에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국내 몇 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으로, 업무 부담으로 이번 건을 중앙지검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이다.

최근 리베이트 혐의로 경찰 조사후  검찰로 넘겨진 Y제약사도 서부지검의 업무 부담으로 북부지검에서 다루고 있는 상황으로, 중앙지검으로 넘어갈 경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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