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 백제약품, 매출 1조원 돌파
내년 70주년 맞아 파주물류센터 완공…약국서비스 강화
입력 2015.12.22 06:02 수정 2015.12.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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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에 이어 의약품 유통업체로는 두 번째로 백제약품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아직 2015년 결산은 하지 않았지만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며 "약국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유통업체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지오영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최초로 돌파한 바 있어 백제약품은 유통업계 두 번째로 매출 1조원 고지를 달성한 것이다.

백제약품은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파주 물류센터를 오픈해 수도권 지역 물류 효율화와 함께 對약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구 회장은 "현재 약국들이 최대 취급하고 있는 품목이 1만 8,000여개에 이르고 있다"며 "모든 약국들이 의약품 구색을 맞추도록 물류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구 회장은 "약국들이 현재 조제의약품에 집중하고 있는데 의약품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에 관련된 모든 물품들을 취급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며 "약사 스스로 자신들의 역량을 확대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비율이 불균형 상태라며 앞으로 일반약과 전문약의 비중이 30% 대 70%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반약의 비중을 확대해 단순 환자가 약국에서 관리하고 의료기관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동구 회장은 현재 의약품 유통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비용이 평균 8%이지만 앞으로는 유통업계가 대형화·선진화·효율화를 통해 최소한 0.5%~1%의 유통비용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통비용을 줄이려면 업체가 적정 규모를 유지해야 하는데 현재 도매업체들간에 치열하게 전개되는 경쟁은 적정 규모를 찾아가는 과정의 하나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김동구 회장은 도매업체수 난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체간 M&A를 통한 조절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합리적인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품목도매업체들이 난립한 것은 제약사들이 퇴사 직원들을 자사 제품을 마케팅 및 판매 채널로 활용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이들은 엄밀한 의미로 유통으로 볼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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