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 유동비율 평균 227%...최고 '일성신약'
명문 서울 신풍 중외 경남 포함 25개 제약 평균보다 낮아
입력 2015.08.25 10:57 수정 2015.08.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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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현재 국내 제약업계 평균 유동비율은 227.2%로 조사됐다. 전년동기대비(229.3%) 2.1%p 줄었지만, 상장제약사 대부분은 유동비율(현금 동원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유동부채(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단기 채무 상환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기업이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은행 등이 대출상환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 일반적으로 200% 이상이면 양호, 100%미만이면 적신호로 받아 들여진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12월 결산 국내 55개 상장제약사의 공시자료를 토대로 2015년도 상반기 유동비율을 분석한 결과(단일법인 기준) 2015년 상반기 기준 평균 유동비율은 227.2%이었다. 유동비율이 평균(227.2%)보다 높은 제약사는 총 30곳(54.5%), 평균 미만인 제약사는 25곳(45.5%)으로 집계됐다.

유동비율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일성신약었다. 이 회사의 유동자산은 1173억원인데 비해 유동부채는 88억원으로 유동비율이 1338.8%에 달했다. 

유동비율 2위는 부광약품(972.9%), 3위 바이넥스(958.4%), 4위 삼아제약(930.4%), 5위 휴메딕스(927.2%) 순이었다.

유동비율 Top5 제약사 가운데, 바이넥스는 전년동기대비 유동비율이 무려 724.2%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제약(130.0%), 명문제약(126.6%), 신풍제약(115.2%), JW중외신약(101.1%), 경남제약(75.8%) 등 5개 제약사는 유동비율이 가장 낮았다. 분석대상 55개 상장제약사 중 유동비율 100%이하는 경남제약이 유일했다.

유동자산 상위 5위권에 있는 대형 제약사 중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대웅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은 유동자산 3824억원, 유동부채 932억원으로 유동비율이 410.2%였다. 반면, 동아ST의 유동비율은 203.4%를 기록하며 유동자산 상위 5개 기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유동비율은 신용분석적 관점에서 중요한 지표로 필요 이상으로 높으면 이 부분만큼 다른 곳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다"며 "유동비율은 업계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업계의 평균에 준하여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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