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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규모 국내 NSAIDs(해열 진통 소염제) 시장에서 토종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의 치열한 ‘2차’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토종 제약사 중에는 대원제약이 NSAIDs 최초의 국산 신약인 ‘펠루비정’을 개량한 ‘펠루비서방정’의 런칭 심포지엄을 6월 1일 열며 포문을 열었다.
펠루비정의 1일 3회 용법을 1일 2회로 개량한 펠루비서방정은 NSAIDs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위장관 부작용도 최소화 했다는 점에서 대원제약은 이 제품에 큰 기대를 갈고 있다.
문제는 기존 펠루비정과의 마케팅 전략. 하지만 대원제약은 문제없고, 오히려 시장에서 '펠루비' 제품군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서방정은 신약 가치를 갖고 있는 펠루비정을 한번 개량했다는 강점이 있는 제품”이라며 “기존 펠루비정이 갖고 있는 적응증에 해열(급성)이 있는데 서방정은 늦게 용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펠루비서방정에는 해열 적응증이 없다. 각 제품이 적응증별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펠루비정과 펠루비서방정이 상호보완작용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매출 600억원으로 NSAIDs 시장을 주도해 온 쎄레브렉스의 특허만료(물질특허) 시점인 6월 11일에 맞춰 다수의 토종 제약사 제네릭들이 출격 채비를 마쳤다. 아직 시장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특허가 만료되면 약 100여개의 제품들이 앞다퉈 쏟아질 전망이다.
바이오벤처기업도 가세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국산 22호 신약 ‘아셀렉스’ 도 임상에서 쎄레브렉스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무기로 7월 도전장을 던질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제약사 제품 중에서는 우선 특허만료를 앞둔 쎄레브렉스가 수많은 제네릭과 국산 개량신약(펠루비서방정) 신약(아셀렉스)의 공세를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여기에 MSD의 COX-2 억제제 신약인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도 주목받고 있다. 6월부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약가와 허가를 모두 받았지만, 출시가 늦어져 6월 11일 경 출시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11일은 쎄레브렉스 특허만료일이다.
더욱이 알콕시아(녹십자)와 아셀렉스(대웅제약)는 국내 제약사와 코마케팅을 벌일 예정이어서, NSAIDs시장은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들이 ‘조합’을 이루며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NSAIDs 외 관절염치료제 시장에는 SK케미칼의 천연물신약 '조인스정'(2014년 매출 500억원대,내년 특허만료), 대웅제약 ‘에어탈정’(300억원대), 피엠지제약 ‘레일라’(101억),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정', 녹십자 ’신바로정‘, 신풍제약 ’록소펜CR정',아스트라제네카 ‘비모보’, 한미약품 ‘낙소졸’ 등이 참여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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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규모 국내 NSAIDs(해열 진통 소염제) 시장에서 토종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의 치열한 ‘2차’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토종 제약사 중에는 대원제약이 NSAIDs 최초의 국산 신약인 ‘펠루비정’을 개량한 ‘펠루비서방정’의 런칭 심포지엄을 6월 1일 열며 포문을 열었다.
펠루비정의 1일 3회 용법을 1일 2회로 개량한 펠루비서방정은 NSAIDs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위장관 부작용도 최소화 했다는 점에서 대원제약은 이 제품에 큰 기대를 갈고 있다.
문제는 기존 펠루비정과의 마케팅 전략. 하지만 대원제약은 문제없고, 오히려 시장에서 '펠루비' 제품군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서방정은 신약 가치를 갖고 있는 펠루비정을 한번 개량했다는 강점이 있는 제품”이라며 “기존 펠루비정이 갖고 있는 적응증에 해열(급성)이 있는데 서방정은 늦게 용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펠루비서방정에는 해열 적응증이 없다. 각 제품이 적응증별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펠루비정과 펠루비서방정이 상호보완작용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매출 600억원으로 NSAIDs 시장을 주도해 온 쎄레브렉스의 특허만료(물질특허) 시점인 6월 11일에 맞춰 다수의 토종 제약사 제네릭들이 출격 채비를 마쳤다. 아직 시장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특허가 만료되면 약 100여개의 제품들이 앞다퉈 쏟아질 전망이다.
바이오벤처기업도 가세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국산 22호 신약 ‘아셀렉스’ 도 임상에서 쎄레브렉스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무기로 7월 도전장을 던질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제약사 제품 중에서는 우선 특허만료를 앞둔 쎄레브렉스가 수많은 제네릭과 국산 개량신약(펠루비서방정) 신약(아셀렉스)의 공세를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여기에 MSD의 COX-2 억제제 신약인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도 주목받고 있다. 6월부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약가와 허가를 모두 받았지만, 출시가 늦어져 6월 11일 경 출시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11일은 쎄레브렉스 특허만료일이다.
더욱이 알콕시아(녹십자)와 아셀렉스(대웅제약)는 국내 제약사와 코마케팅을 벌일 예정이어서, NSAIDs시장은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들이 ‘조합’을 이루며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NSAIDs 외 관절염치료제 시장에는 SK케미칼의 천연물신약 '조인스정'(2014년 매출 500억원대,내년 특허만료), 대웅제약 ‘에어탈정’(300억원대), 피엠지제약 ‘레일라’(101억),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정', 녹십자 ’신바로정‘, 신풍제약 ’록소펜CR정',아스트라제네카 ‘비모보’, 한미약품 ‘낙소졸’ 등이 참여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